
정체된 국내 우유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략이 통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A2+우유’가 출시 2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1억 1,900만 개를 돌파하며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잡았다.
서울우유는 ‘A2+우유’가 출시 이후 약 2년 만에 1억 개를 넘어서는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국민이 1인당 200ml 기준 2팩 이상 소비한 수준으로, 총 판매량은 약 2,400만 리터에 달한다.
이 같은 성과는 수입 멸균우유 확대와 소비 감소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달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신선도’와 ‘고품질 원유’를 전면에 내세운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A2+우유’는 A2 단백질 유전형질을 가진 젖소에서 생산된 원유만을 사용한 제품으로, 체세포수 1등급, 세균수 1등급의 고품질 원유를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원유 단계부터 제품까지 총 4단계 검사를 거쳐 품질을 관리하고, EFL 공법을 적용해 신선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A2 단백질이 소화 편의성과 장내 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알려지면서, 우유 섭취 후 불편함을 느끼던 소비자층까지 흡수하며 시장 저변을 넓혔다.
제품 전략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서울우유는 180ml부터 2.3L까지 다양한 용량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 폭을 확대했으며, 보관성과 휴대성을 강화한 멸균 제품도 선보였다.
또 유아, 시니어, 1·2인 가구 등 세분화된 소비층을 겨냥한 맞춤형 제품 출시를 예고하며 시장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A2+우유는 정체된 우유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제품”이라며 “향후 A2 원유 생산 기반을 확대해 대중화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우유는 2030년까지 A2 원유 전환 확대를 목표로 생산 기반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우유 시장이 ‘가격 경쟁’에서 ‘기능성과 품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프리미엄 유제품 전략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