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막걸리 시장 진출 30년…누적 판매 8억7000만 병
국순당, 막걸리 시장 진출 30년…누적 판매 8억7000만 병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6.09.30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니캔에서 냉장유통·협업 제품까지…생쌀발효법으로 빚고 해외시장 확대

국순당이 자사 이름을 내건 막걸리로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 지 30년을 맞았다. 1996년 소용량 미니캔 ‘국순당네 쌀막걸리’를 출시한 이후 국순당 브랜드로 판매한 막걸리는 누적 8억7000만 병에 달한다.

국순당은 지난 30년간 발효기술과 유통 체계를 개선하고, 맛과 용기를 다양화하며 막걸리 소비층을 넓혀왔다. 국순당 쌀막걸리와 생막걸리를 비롯해 햅쌀로 빚은 첫술, 우국생, 옛날 막걸리 古, 대박 막걸리, 1000억 유산균 막걸리,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등을 선보였다.

발효제어·냉장유통으로 생막걸리 판매 기반 넓혀

국순당 막걸리의 역사는 국내 시장 본격 진출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7년 생쌀발효 동동주를 미국에 수출했고, 1993년에는 캔막걸리 ‘바이오 탁’을 개발해 대부분을 해외에 판매했다.

2009년 출시한 국순당 생막걸리에는 ‘발효제어기술’을 적용하고 냉장유통 체계를 구축했다. 살아 있는 효모의 활성을 조절하고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는 특허 기술을 통해 생막걸리의 전국 유통과 수출 기반을 넓혔다.

용기도 다양화했다. 2011년 국순당 쌀막걸리 350㎖ 캔에 이어 올해 4월에는 500㎖ 캔을 출시하며 페트병 중심의 시장에서 캔 제품군을 확대했다. 국순당은 2021년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디자인경영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바나나·죠리퐁·바밤바 협업…도넛과 빙수에도 막걸리 활용

새로운 맛과 협업 제품도 꾸준히 출시했다. 2016년 ‘국순당 쌀 바나나’를 선보였으며, 2021년 ‘국순당 쌀 죠리퐁당’을 한정상품으로 출시한 뒤 ‘국순당 칠성막사’, ‘국순당 쌀 바밤바밤’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막걸리를 활용한 식품 개발도 이어졌다. 2017년에는 ‘국순당 막걸리식초’를 출시했고, 2022년 던킨과 협업해 ‘우리 쌀막걸리 도넛’을 선보였다. 올해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구테로이테와 함께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빙수’ 등 세 가지 메뉴를 개발했다.

국제대회·해외 행사 통해 수출시장 개척

국순당은 국제 주류대회 출품과 주요 행사 건배주·만찬주 제공을 통해 막걸리의 해외 인지도를 높여왔다. 2009년 국제학술회의 건배주 채택에 이어 2010년 샌프란시스코 국제와인대회에서 수상했다.

우리 쌀 소비 촉진과 관련한 성과도 쌓았다. 2013년 쌀가공품 품평회 TOP 10에 선정됐으며, 2019년과 2025년 품평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2015년에는 제1회 상생협력대회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순당 막걸리는 고려시대 백하주의 제법을 바탕으로 복원한 특허 기술인 ‘생쌀발효법’으로 빚는다. 쌀을 찌는 대신 가루 낸 생쌀과 상온의 물을 사용한다. 국순당은 가열 공정을 줄여 에너지 사용을 약 80%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캔막걸리와 전국 냉장유통, 새로운 맛과 협업 제품을 통해 막걸리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 저변을 넓혀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