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창간3주년특집-케어푸드 어디까지 왔나?] 대상, 황금클로렐라·유글레나 등 면역강화 소재와 영양균형식 '뉴케어'로 시장 선도
[FI창간3주년특집-케어푸드 어디까지 왔나?] 대상, 황금클로렐라·유글레나 등 면역강화 소재와 영양균형식 '뉴케어'로 시장 선도
  • 정리=김민 기자
  • 승인 2020.11.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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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환자엔 씹고 삼키기 쉽고 영양 보충과 소화가 빠른 액상·분말형 식품 필수

정부는 최근 10개 부처 합동으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과 그 기반을 토대로 5대 유망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사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메디푸드의 경우 고령친화식품용 질환 맞춤형 신소재 발굴과 식이 설계 연구 및 기능성 성분 추출 촉매 기술 등 R&D 분야에 집중 지원함으로써 관련 케어푸드 시장을 2030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한국식품정보신문(주) '푸드아이콘'은 11월 9일 창간 3주년을 맞아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바이오 5대 유망산업의 한 축인 ‘대체식품/메디푸드’부문의 메디푸드 산업화 현황과 방향을 짚어보기 위해 ‘케어푸드(Care Food)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기획 특집을 마련했다.

정부에 따르면 ‘대체식품/메디푸드’관련 시장은 작년 90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13%의 성장률로 2030년 3조 6천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빠르게 진행되는 저출산 고령사회에서 미래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고령친화식품을 비롯해 환자식을 포함한 포괄적 의미의 케어푸드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련 식품기업들의 움직임을 통해 시장 트렌드 변화를 읽으면서 미래를 전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편집자 주>

균형잡힌 영양 섭취는 건강의 필수 요소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치아가 약해지고 침 분비량이 줄어들어 음식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려워진다. 꼭꼭 씹어 음식물을 잘게 쪼개지 못하면 소화불량이 되기 쉽다. 여러번 씹어야 하는 음식 대신 국수나 죽 같은 연한 음식을 선호하는 고령층이 많은 이유다. 

문제는 ‘영양 불균형’이다. 체내 영양 불균형이 나타날 경우 에너지가 부족해 늘 피곤하고 근육과 뼈가 약해진다. 골절 등의 부상을 입기 쉬워 노년층에게 특히 위험하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균육과 뼈가 소실되는데 영양 불균형이 이를 더욱 심화시키는 것이다.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나려면 노년기 균형있는 영양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인구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케어푸드’가 주목받고 있다. 케어푸드는 고령자나 환자가 균형 있는 영양성분을 섭취하고 소화하기 편하게한 식품이다. 음식물을 씹거나 삼키면서 영양성분을 흡수하는 게 힘든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삼키는 것이 어려운 이를 위한 ‘연하식’과 치아 문제로 인해 씹는 것이 불편한 이를 위한 ‘저작식’으로나뉜다. 액상, 분말 등으로 구성돼 간편하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2012년 5800억원에서 2017년 1조원으로 성정했다. 업계는 올해 케어푸드 시장 규모가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도 지난해 12월 케어푸드를 식품산업 내 유망분야로 지정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고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5대 유망 분야 중 하나로 맞춤형·특수식품에 ‘고령친화식품’을 포함하고 제도 정비와 규제 개선, 연구개발 지원에 나선 것이다.

대상그룹은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접어 든 2017년부터 2025년에는 노인 인구의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향후 식품산업에서 고령자를 위한 다양한 제품개발과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고령 소비자가 기대하는 고령친화식품에 영양보충은 물론 씹고 삼키고 소화가 용이한 다양한 식품소재와 완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실시한 고령친화식품 실태조사 및 산업분석(2014)에 따르면 고령친화식품에 기대하는 기능은 영양보충(20.6%), 소화용이(19.0%), 저작용(12.1%)] 순으로 많았다.

황금클로렐라(왼쪽)와 Paramylon이 가득 차 있는 유글레나 세포 광학현미경 사진

● 식물성 단백질 60%와 각종 영양성분으로 구성된 '황금클로렐라는 완전식품'...식품·음료·건기식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

대상은 우선 기능성 원료 신소재로서 단백질 보충과 면역력 강화 효능이 있는 황금클로렐라, 유글레나 등을 개발했다.

황금클로렐라의 경우 식물성 단백질이 대표적인 영양성분으로, 그 함량이 60% 이상에 달하며, 여기에 식이섬유, 비타민 AㆍB1ㆍB2 등 14종, 미네랄 11종, 불포화지방산,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함유되어 있는 완전식품이다. 따라서 황금클로렐라는 식품,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대상은 베타글루칸 함량이 풍부한 미세조류인 유글레나의 대량 배양에 성공했다. 유글레나의 대표적 기능성분인 베타글루칸(β-glucan)은 포도당(Glucose)이 β 결합으로 중합된 다당류의 총칭이다. 곡류, 효모, 버섯, 미세조류 등에서 생산되며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면역 증진 및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베타글루칸 'paramylon' 풍부한 미세조류 '유글레나' 대량배양 성공....면역증진·항암기능 인체임상 시험 중

특히 유글레나의 베타글루칸은 ‘paramylon’ 이라는 단일구조의 β-1,3-glucan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β-1,3와 β-1,4이나 β-1,6결합이 혼합된 분지형태보다 면역활성 및 항염증 효능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해양수산부에서 해양바이오전략소재 개발 및 상용화 사업 연구비를 지원받아 유글레나 소재의 면역 증진 기능성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하고 있어 향후 고령자들의 면역증진 소재로 기여 할 것을 기대한다.

한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요즘 아미노산 섭취에 대한 것은 큰 이슈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신체의 남녀는 11종의 아미노산을 생체 내에서 합성할 수 있으므로, 합성이 불가능한 필수 아미노산 9종에 대한 중요도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체내 합성능이 부족한 영유아 및 노인의 경우에는 밸런스를 염두 해야 고령화 사회에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 체내 합성 불능 필수아미노산 4종과 아르기닌 생산... 소화 용이한 마시는 타입 국내 1위 균형영양식 '뉴케어' 시리즈도

이에 따라 대상은 현재 필수아미노산 9종 중 4가지(라이신, 히스티딘, 페닐알라닌, 트립토판)와 반필수아미노산인 아르기닌을 생산하고 있다.

완제품 형태의 균형있는 영양섭취 및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마시는 타입 제품들이 소화와 섭취가 용이하도록 개발돼 판매되고 있다. ‘뉴케어’는 대상웰라이프의 균형영양식 국내 판매 1위 브랜드다. 1995년 출시된 이후 균형영양식으로 고령자와 환자의 영양 상태를 개선할 뿐 아니라, 현대인의 식사 대용식으로 적합하다.

균형영양식 국내 판매 1위 브랜드 '뉴케어' 시리즈 제품

‘뉴케어 액티브’는 고단백 균형영양식으로 한 팩에 단백질이 15g 들어 있는 뉴케어 제품 중 최고단백 제품이다.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되는 BCAA 2,000mg과 19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균형 있게 함유되어 간편하게 고단백 균형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뉴케어 액티브’는 DSI 멸균설비 도입과 함께 유청단백(WPC)을 추가하여 더욱 보강된 제품으로 리뉴얼될 예정이다.

‘뉴케어 당플랜’은 당뇨 환자를 위한 프리미엄 균형영양식으로 일상에서 당 식이조절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제품이다. 당 식이조절에 적합하도록 탄수화물 함량을 줄이고 불포화지방산 함량을 높였으며 설탕 대신 알룰로오스, 팔라티노스 등을 사용하여 당 없이도 건강한 단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뉴케어 당플랜’은 5월 말 새로 도입된 DSI 멸균설비를 통해 기존에 비해 더욱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과 새로운 디자인으로 리뉴얼 출시 예정이다.

‘뉴케어 오메가’는 식사로 영양섭취가 어려운 암환자들이 충분히 영양을 보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3대 영양소와 비타민 13종, 무기질 13종 뿐 아니라 암환자가 꼭 챙겨야 하는 면역 영양소인 아르기닌 500mg, 오메가3 460mg, 단백질 10g까지 들었다. 암환자의 영양 조절을 위한 전문 식품 ‘뉴케어 오메가.는 항암치료로 영양 보충이 필요하지만 식욕이 떨어져 식사가 힘든 암환자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최근 뉴케어는 노년층을 위한 프리미엄 제품 ‘뉴케어 메모리팩’과 연하곤란(삼킴 장애) 환자를 위한 점도증진제 ‘뉴케어 토로미퍼펙트’를 선보였다.

‘뉴케어 메모리팩’에는 노인성 질환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3대 영양소와 21종 비타민, 비네랄이 풍부하게 들었으며 오메가3는 600mg, 포스파티딜콜린 20mg, 인지질 120mg도 함유됐다. 오메가3 지방산과 포스파티딜콜린은 뇌와 신경조직 세포막의 주요성분이다. 노년에 부족해지기 쉬운 엽산과 비타민B12,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E, 셀렌(셀레늄)도 강화해 한 팩만으로 하루 영양소 기준치 대비 100% 이상을 충족할 수 있다.

‘뉴케어 토로미 퍼펙트’는 사레가 잦고 목넘김이 답답한 삼킴(연하) 곤란 환자를 위한 점도증진 식품으로 평소 삼키는 것이 어려운 이들의 식사에 도움을 준다.

(사진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반숙후라이, sunny sideup, 소프트 스크램블, 소프트 오믈렛

또한, 대상은 고령친화식품의 품질기준( 1단계 : 치아 섭취, 2단계 : 잇몸 섭취, 3단계 : 혀로 섭취)에 맞춤 식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식재료, 급식용 반가공품, 완제품 등 개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스크램블, 서니사이드업, 떠먹는 타입 두부 등 저작기능 강화 난가공식품도 개발 중에 있다. 이 외에도 천연소재의 응고(이온응고)를 이용한 기술 개발을 통해 고령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관능의 물성용 두부제조 및 완전식품으로 단백질 급원인 계란을 활용한 가열성형란 차별화 가공 기술을 검토하고 있다. [자료제공=대상 품질경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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