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분석] 롯데제과 엘시아 예측 '2020 푸드 트렌드-PLEASSANT' ②
[심층분석] 롯데제과 엘시아 예측 '2020 푸드 트렌드-PLEASSANT' ②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0.03.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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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 Strawberry  →  딸기의 무한 변신

LCIA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19년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고 언급한 과일 소재 DNA는 딸기였다. Lpoint 매출 기준, 전년비 매출액은 감소하였으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소비한 소재 DNA 중 9위를 차지했고, 과일 소재 중에서 가장 많은 언급 건수를 기록했다.  

특히 3~4월의 제철 과일이었던 딸기가, 작년에는 딸기 재배기술 발달과 관계기관의 활발한 품종 개발을 통해 11월 출하가 이루어지면서, 겨울철 추운 날씨에 비타민 C가 풍부한 딸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및 소비 시점이 앞당겨 졌다. 딸기는 과일 그 자체로의 취식도 있지만, 다양한 디저트 제품으로의 활용도가 매우 높아, 식품업계의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 일반 딸기와 크기, 모양, 당도등이 차별화된 ‘프리미엄 국산 딸기’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팜 농법을 적용하여 일반딸기보다 길쭉하고 단맛이 특화된 장희딸기, 국산 딸기 품종을 교배해 각 품종의 장점을 모두 갖춘 고품질 신품종 딸기인 킹스베리, 메리퀸 등이 프리미엄 딸기로 각광받고 있다. 2020년에는 어떠한 프리미엄 딸기와 딸기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사랑을 받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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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  Anti-aging  →  노화방지, 건강한 노화

국내는 지속적인 저 출산 현상과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층 진입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2026년 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건강하고 아름답게 늙기 위한 웰에이징(Well aging)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LCIA 빅데이터로 노화와 관련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분석결과, 피부, 주름등이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 인스타그램 포함 전체 빅데이터 분석결과에서는 미용 뿐만 아니라, 항산화, 영양공급, 면역력, 항염 등에 대한 언급량이 높게 나타났으며, 함께 언급된 소재로는 비타민, 야채, 단백질, 콜라겐 등으로 나타났다. 

2019년 롯데제과는 LCIA에서 콜라겐 소재가 언급량 급등, 성공가능성 높은 추천 소재로 다수 추천되어, 콜라겐을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 하였고, 유통업계에서도 콜라겐을 활용한 제품들이 지속 출시되었다. 롯데제과 헬스원 먹는 콜라겐 에스리턴 뿐 아니라, 뉴트리원 비비랩 저분자 콜라겐, 제이준 물광 콜라겐 젤리 등 다양한 유형의 제품이 출시되었으며,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폴리페놀 역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고, 롯데제과 ‘드림카카오’는 디자인의 핵심 요소인 카카오 함량 표시 부분은 그대로 유지하되, 폴리페놀 함량 부분을 눈에 띄게 강조했다.

LCIA에서는 콜라겐, 폴리페놀 외에도 칼슘, 루테인, 홉, 진생베리 등 건강한 노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재들이 다수 추천되고 있다.

이렇듯 LCIA가 추천한 조합DNA 중 호프추출물과 진생베리 소재는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향후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은 소재로 기대된다. 호프추출물 소재는 활발한 외부 활동을 지속하는 시니어들의 강한 뼈와 관절 유지 가능,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 인증을 받은 소재이다. 진생베리는 인삼의 붉은 열매로써, 인삼의 핵심 영양소인 사포닌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인삼 뿌리보다 2~3배 높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항산화 식품이다. 노화방지, 혈관건강,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소재로써 웰에이징을 위한 맞춤 소재라고 할 수 있으며, 당사 LCIA에서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추천되어진 것으로 보아, 향후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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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  Tea  →  차의 귀환

 2019년 및 2020년 1분기 LCIA 카테고리 별 성공가능성 높은 개별 소재 DNA 추천 중, 타소재 대비 자주 추천 되어지는 소재는 차 소재이다.

국내에서도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커피시장 과포화, 건강, 다이어트, 힐링 등의 관심으로 인해 차 시장이 점차 주목받고 있는 추세이며, 식품산업통계정보 국내 동향에 따르면 차 소매시장 매출액은 2016년 806억원에서 2017년 844억원으로 4.8%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RTD 차 시장규모 역시 2013년 2493억원에서 2017년 2924억원으로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RTD(Ready to drink) 음료뿐 만 아니라, TWG, 포트넘앤메이슨 등 해외 유명 차 브랜드 티 하우스 국내 오픈, 2014년 스타벅스 차 전문 브랜드 ‘티바나(Teavana)’, 2018년 SPC 블렌디드 티(Blended tea) 브랜드 '티트라(Teatra)' 2019년 한국야쿠르트의 `잇츠온 편강온` 출시 등 다양한 차 메뉴들을 국내에서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찻잎과 꽃을 활용한 여러 차 소재 중, 2020년에는 LCIA가 추천한 구절초, 국화, 자스민, 백년초, 허니부쉬 등 피로를 풀어주고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향기로운 꽃차 및 과일과 블렌딩 된 과일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III. Summary

이상, LCIA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2020년 식품 트렌드를 “PLEASSANT”라는 키워드를 이용해 예측해 보았다.

1.→ P Plant-based                       →                식물성 식품

2.→ L Low or Non                       →                줄이거나, 빼거나

3.→ EA Easy Eat-snack bar            →                쉽거나, 간편하거나

4.→ S Stress less/Deep-sleep         →                스트레스 완화/숙면

5.→ S Strawberry                         →                딸기의 무한 변신

6.→ AN Anti-aging                       →                노화방지, 건강한 노화

7.→ T Tea                                   →                차의 귀환

이번 연구에 참여한 롯데제과 마케팅 기획팀 책임 연구원 정유석 매니저와 정민주 책임은 "'PLEASSANT'처럼 2020년 한해도 건강한 신체 및 정신에 도움이 되는 식음료 제품들을 통해 즐겁고 기분 좋은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롯데제과 LCIA는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식품 시장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인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LCIA란?

2018년 롯데제과가 도입한 AI 트렌드 예측 시스템으로써, 7천만건의 소셜 데이터 및 POS 판매 데이터, 날씨 등 각종 내∙외부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고유의 알고리즘을 통해 식품에 대한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여 성공가능성이 높은 최적의 신제품 아이디어를 추천해 준다.

사용자는 ‘LCIA(엘시아)’가 추천한 신제품 조합의 3개월 후 8주간의 예상 수요량을 미리 확인 가능하며, 트렌드 분석, 신제품 아이디어 추천을 위해 제품에 DNA 개념을 도입하였다. 제품의 속성을 맛, 소재, 식감, 모양, 규격, 포장 등 6개로 분류하여 제품 DNA화 하였고, 딥 러닝 및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하여 시간이 흐를수록 자가 학습을 통해 예측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인공지능 시스템이며, 201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BM 연례 기술 컨퍼런스 'IBM Think 2019'에서 국내 식품업체 최초로 AI system ‘LCIA’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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