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없는 축산물 유통 현실화…축평원 '전자출하시스템' 현장 확산 속도
종이 없는 축산물 유통 현실화…축평원 '전자출하시스템' 현장 확산 속도
  • 강영우 기자
  • 승인 2026.07.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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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9개 도축장 ERP 연계 완료…출하부터 입고까지 디지털 전환, 업무 효율·유통 투명성 높여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축산물 출하부터 도축·입고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로 연결하는 '전자출하시스템' 구축을 확대하며 종이 없는 스마트 축산물 유통체계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주요 도축장의 시스템 연계가 잇따르면서 업무 효율성과 유통 투명성을 높이는 디지털 혁신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추진 중인 전자출하시스템이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출하시스템은 농가와 운송업자, 도축장을 전자적으로 연결해 가축 출하와 입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디지털 유통 서비스다. 기존 종이 서류를 전자화해 업무 처리 효율과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축산물 이력정보와 입고·유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유통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출하부터 도축까지 전 과정의 정보를 자동으로 전송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함으로써 작업장뿐 아니라 농가와 운송업자의 행정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는 스마트 유통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축평원은 전국 19개 작업장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전자출하시스템 연계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도드람엘피씨와 창녕축산물공판장은 출하 업무 전 과정에 전자출하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기 입력에 따른 오류를 줄이고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종이 서류 관리 비용까지 절감하는 등 실질적인 운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에는 횡성케이씨, 평창육가공, 강원엘피씨 등 강원권 주요 작업장과 협신식품, 삼성식품 등 경기권 주요 작업장도 시스템 도입에 참여할 예정이다.

축평원은 신규 참여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지원을 병행해 안정적인 운영과 조기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자출하시스템 연계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사용자 지원 체계도 강화해 축산물 유통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수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전자출하시스템은 단순한 업무 전산화를 넘어 축산물 유통 전반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디지털 혁신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참여 사업장을 확대해 종이 없는 스마트 축산물 유통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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