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이 스마트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간 데이터 호환과 통합 관리를 위한 국가표준(KS)을 처음 제정했다.
축산 데이터 표준화의 기반이 마련되면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축산 기술 개발과 보급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축산농가에서 사용하는 ICT 장비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축산 농장 데이터 모델' 국가산업표준(KS)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스마트축산 현장에서는 장비와 시스템마다 데이터 형식이 달라 ICT 장비 간 호환성과 데이터 연계가 원활하지 않고, 통합 시스템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이에 축평원은 국립축산과학원과 '스마트축산 데이터 활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축산 데이터 모델 표준화 작업을 공동으로 추진했다. 이후 공청회와 스마트농업 표준화 공개포럼 등을 통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표준을 보완했으며, 산업표준심의회 전문위원회와 기술심의회를 거쳐 최종 국가표준을 확정했다.
이번에 제정된 국가표준은 '축산 농장 데이터 모델'로 ▲1부 소 ▲2부 돼지 ▲3부 닭 등 축종별 표준으로 구성됐다. 적용 범위와 인용 표준, 용어와 정의, 데이터 유형, 데이터 모델 등을 체계적으로 규정했으며, 농장관리와 개체관리, 번식관리, 사양관리, 건강관리, 환경관리, 도축관리, 경영관리, 장비관리 등 9개 관리 모델을 포함해 스마트축산 데이터의 호환성과 상호 운용성을 확보했다.
새로운 국가표준은 정부의 'ICT 융복합 확산사업'에도 적용된다. 스마트축산 ICT 장비 제조기업들은 이를 기반으로 장비와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개선할 수 있으며, 스마트축산을 도입한 농가 역시 표준화된 데이터를 활용해 서로 다른 장비 간 연계와 데이터 통합 관리가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축평원은 이번 국가표준 제정이 축산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하고 AI 기반 스마트축산 생태계 조성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수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이번 국가표준(KS) 제정은 스마트축산 AX(인공지능 전환)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활용도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스마트축산 기술 개발과 현장 보급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