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라떼 한 잔이 탄소중립 실천…저탄소 인증 우유, 전국 매장 공급
이디야 라떼 한 잔이 탄소중립 실천…저탄소 인증 우유, 전국 매장 공급
  • 강영우 기자
  • 승인 2026.06.04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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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평원-서울우유-이디야 협업 성과…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첫 적용
저탄소 축산물 판로 확대 신호탄…일상 속 탄소중립 소비문화 확산 기대
이디야 커피 자체 제작 홍보물

국내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가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우유 사용 음료에 저탄소 인증 우유를 도입했다.

‘저탄소 인증축산물’ 인증 마크

저탄소 인증 축산물이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 공급망에 진입한 첫 사례로, 탄소중립 소비문화 확산과 저탄소 축산물 시장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은 저탄소 인증 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실로 서울우유의 저탄소 인증 우유가 이디야커피 전국 매장에 공급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지난 5월부터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판매되는 카페라떼와 카푸치노 등 우유가 들어가는 모든 음료에는 저탄소 인증을 받은 서울우유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소비자는 별도의 제품을 선택하지 않아도 평소 즐겨 마시는 커피 한 잔을 통해 자연스럽게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저탄소 인증 축산물, 외식시장으로 판로 확대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제도로, 가축 사육 과정에서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10% 이상 줄인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 생산된 축산물에는 저탄소 인증 마크가 부착돼 소비자가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축평원은 지난 2023년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저탄소 축산물 소비문화 확산과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유통채널과 협력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저탄소 인증 우유가 일반 판매를 넘어 전국 단위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공급망을 확대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저탄소 축산물이 대형 외식 브랜드의 원재료로 활용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향후 유제품뿐 아니라 축산물 전반으로 인증 제품 소비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탄소중립 소비가 곧 소비자 혜택으로"

축평원은 저탄소 인증 축산물 구매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제도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구매할 경우 그린카드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연계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소비에 대한 보상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이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소비자에게도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수진 축평원장은 "이번 판로 확대는 저탄소 인증 축산물이 소비자의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및 외식 채널과 긴밀히 협력해 저탄소 인증 축산물 소비문화가 우리 사회에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ESG 경영과 친환경 소비가 결합된 새로운 유통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일상 속 소비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사례가 확대되면서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의 시장 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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