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맛‧보‧장’ 캠페인으로 양봉 현장 안전관리 강화

꿀벌응애 방제에 개미산·옥살산 등 유기산 훈증이 확산되면서 작업자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보호장비 착용 캠페인을 전개하며 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농진청은 최근 유기산을 활용한 응애 방제가 늘어남에 따라 ‘꿀벌을 지키는 방제의 출발점은 양봉인의 안전’이라는 취지로 ‘꿀‧맛‧보‧장’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꿀벌 보호, 마스크·보안경·장갑 착용’의 줄임말이다.
유기산은 약제와 유사한 방제 효과를 보이면서도 저항성 발생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휘발성과 자극성이 강해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개미산과 옥살산은 훈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기를 흡입할 경우 호흡기 자극과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피부나 눈에 닿으면 염증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개미산은 산업안전보건법상 규제 대상 물질이기도 하다. 근로자를 고용한 양봉농가는 작업환경측정,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비치 등 관련 법적 의무 대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캠페인 주요 내용은 전면형 방진·방독 겸용 마스크와 보안경 착용, 장갑과 보호복 착용 등이다. 유기산 증기와 입자가 얼굴과 호흡기, 눈 점막에 닿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유기산 훈증은 반드시 바람을 등지고 실시하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작업하지 않아야 한다. 작업 후에는 충분한 환기로 잔여 증기를 제거해야 한다.
농진청은 한국양봉협회 등 관련 단체와 협력해 전국 시군 지부를 통해 캠페인 내용을 전파할 계획이다. 법적 유해·위험물질 관리 기준 준수를 위한 교육·홍보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