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반려동물 언급량 급증...‘사건·사고’관련이 40% 차지
SNS 반려동물 언급량 급증...‘사건·사고’관련이 40% 차지
  • 김민 기자
  • 승인 2020.12.01 2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정원, 최근 3년 간 반려동물 사건·사고 온라인 동향 분석 결과

최근 3년간 온라인의 반려동물 관련 정보량이 급증한 가운데 이 중 40%가 ‘사건·사고’와 관련된 것으로 반려동물 관리 소홀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 이하 농정원)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2017년 10월∼ 2020년 10월까지 반려동물 관련 온라인 빅데이터를 분석 결과를 1일 발표했다.

빅데이터 및 반려동물 전문가가 참여해 언론,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트위터 등 약 368만 건의 여론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언급된 반려동물 정보량은 평균 148%가 증가했으며, 그 중 ‘사건ㆍ사고’에 대한 정보량이 40%를 차지했다.

반려동물 사건·사고 정보량은 ’19년도에 소폭 감소(’18년 119만238건 → ’19년 106만4873건)했으나, ’20년도에 유튜버의 동물학대 논란 및 각종 개물림 사고 발생으로 정보량이 급증(19년 106만4,873건 → 20년 120만6,584건)했으며, 향후 증가세가 더욱 뚜렷해 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올해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반려동물 사건·사고 유형별 점유율 중 ‘개물림 사고’가 정보량의 49%를 차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올해에는 정보량이 약 14만 건 급증했으며, 배우 김모씨의 대형 반려견이 80대 여성을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 등 유명인들의 반려동물 관리소홀로 인한 사건 사고 정보량이 높았다.

여론 분석 결과로는 사건·사고의 가해자(견)에 대한 비난과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고(72%) 반려동물 학대 및 유기와 관련해동물보호법, 매매금지법 등 관련 제도 시행과 강화된 기준 적용을 요구(32%)하는 의견 형성이 두드러졌다.

신명식 원장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라, 동물보호 인식과 제도가 뒷받침되는 반려 문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동물보호인식개선 정책홍보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