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음료는 저당류 품질인증제품으로"... 식약처 권고
"어린이음료는 저당류 품질인증제품으로"... 식약처 권고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0.07.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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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인증제품 당류 함량, 일반음료보다 평균 15% 낮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어린이들이 자주 마시는 음료류를 구매할 때 당류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품질 인증' 제품을 선택할 것을 권고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음료 제품 1146개를 조사한 결과 200㎖당 평균 당류 함량은 23.1g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품질인증 제품의 평균 당류 함량은 15% 정도 낮은 19.6g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 제품을 유형별로 보면 과채주스 433개의 평균 당류 함량은 23.1g이었지만 이중 품질인증 제품만 보면 20.3g으로 다소 낮았다.

또 과채음료 389개의 평균 당류 함량은 23.5g으로 나타났는데 품질인증 제품은 이보다 낮은 평균 20.5g으로 조사됐다.

혼합음료 324개 역시 평균 당류 함량이 22.6g이었으나 품질인증 제품만 계산하면 평균 12.2g에 그쳤다.

식약처는 "당류 함량이 높은 음료를 많이 마시면 비만 같은 영양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음료를 비롯한 가공식품을 선택할 때 영양성분을 꼼꼼히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기준을 정해 안전하고 영양을 갖춘 제품이 판매되도록 권장하고 있다.

품질인증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등 최소한의 안전기준을 지키고 △식용 타르색소나 합성보존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식약처가 정한 당류, 열량, 영양소 기준을 충족할 때 부여된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79개 업체의 과채주스 151개, 과채음료 35개, 혼합음료 18개 등 총 246개 제품이 식약처 품질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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