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우리술은 장희도가의 '세종대왕어주 약주'... 대통령상 수상
올해 최고의 우리술은 장희도가의 '세종대왕어주 약주'... 대통령상 수상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9.11.15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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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시절 어의 전순의의 산가요록에 소개된 '벽향주' 재연
농식품부, 15개 ‘2019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입상작 시상
세종대왕어주 약주(농업회사법인 장희도가)

농업회사법인 장희(주)의 ‘세종대왕어주 약주’가 올해 우리나라 최고의 술에 뽑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우리술의 품질 및 경쟁력를 높이기 위해 국가공인 주류품평회인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를 매년 실시하는데, 올해는 총 250개 제품 중 15개 제품을 최종 선정해 15일 aT 제1전시장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품평회에는 △탁주(막걸리)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증류식소주, 일반증류주) 기타주류(기타주류, 리큐르) 등 5개 부문에서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각 3개 제품씩 선발됐다. 심사기준은 국산 농산물 사용, 술품질인증 취득실적 등을 보는 서류평가(30%)와 색, 향, 맛, 질감 등 관능을 보는 제품평가(70%)로 이뤄졌다.

그 결과 최고의 상인 대통령상에는 세종대왕 제위시절 어의 전순의가 쓴 산가요록에 소개된 ‘벽향주’를 재연한 약주인 농업회사법인 장희㈜의 ‘세종대왕어주 약주’가 거머쥐었다. 

대상으로, 탁주부문은 배혜정도가의 ‘우곡생주’, 과실주 부문은 그린영농조합법인의 ‘그랑꼬또 청수 화이트와인 12’, 증류주 부문은 농업회사법인 예산사과와인의 ‘추사 40’, 기타주류 부문은 아이비영농조합법인의 ‘허니문와인’이 선정됐다.

올해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들의 특징은 지역의 다양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이 다수 선정돼 우리술이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좋은 사례임을 보여주었다.

대통령상을 차지한 ‘세종대왕어주 약주’는 충북 청주 지역의 유기농 쌀과 초정 광천수를 활용했다. 대상인 ‘그랑꼬또 청수 화이트와인 12’는 안산 대부도의 청수 품종 포도를, ‘추사 40’은 예산에서 자란 사과를, ‘허니문와인’은 양평 지역에서 생산한 벌꿀을 원료로 만들었다.

또한,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6차 산업화한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된 배혜정도가, 그린영농조합법인, 예산사과와인, 조은술세종, 추성고을 등의 우수 제품들이 대거 수상했다.

이들 수상작에는 상패와 함께 상금으로 대통령상(1점) 1000만원, 대상(농식품부 장관상, 4점) 각 500만원, 최우수상(aT사장상, 5점) 각 300만원, 우수상(aT사장상, 5점) 각 100만원이 주어졌다. 이 외에도 시음상담회 개최, 수상작 홍보책자 제작, 언론홍보, 전통주갤러리 전시·시음, 판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우수한 제품으로 인정받은 이번 수상작들은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2019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 참여해 각 업체관에서 시음 및 구매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년 우리술 품평회를 통해 국산농산물을 사용한 우수한 품질의 우리술 제품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입상작에 대해서는 각종 행사의 건배주·만찬주로 추천하고, 판로 확대 및 홍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상
최우수상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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