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I 현안분석]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관련 한-멕시코 농축산물 교역 동향 및 시사점
[KREI 현안분석]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관련 한-멕시코 농축산물 교역 동향 및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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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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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PA) 준회원국 가입은 기 체결 FTA(칠레, 페루, 콜롬비아)의 개선 협상 및 멕시코와의 양자 FTA 체결의 효과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축산물 생산액은 2014~16년 평균 약 665억 달러로 전 세계 농축산물 생산액의 약 1.4%를 차지하며, 중남미에서는 브라질에 이어 2위의 농축산물 생산 국가로 주요 생산 품목은 곡물, 당류, 축산물, 채소류 등이다.

대(對) 세계 농축산물 수입액은 2014~16년 평균 약 248억 달러이며, 수출액은 약 261억 달러로 PA 국가 중 농축산물 수출액 규모가 가장 크다.

수입 품목은 옥수수, 대두, 밀 등의 곡물과 돼지고기, 쇠고기(뼈 없는 것), 닭고기, 탈지분유 등의 축산물이고, 수출 품목은 맥주, 토마토, 고추류, 오이류 등의 채소와 레몬과 라임, 망고류 등의 과일, 쇠고기(뼈 없는 것)와 돼지고기(살코기) 등의 육류 등이다.

대멕시코 농축산물 수입액은 2016~18년 평균 1.2억 달러, 수출액은 평균 0.2억 달러 수준으로, 멕시코로부터 돼지고기, 쇠고기, 바나나, 아보카도, 기타과실, 알로에액즙, 과당, 주류(데킬라, 맥주), 기타채소, 초콜릿, 레몬, 아스파라거스 등을 주로 수입하며, 멕시코로의 주요 농축산물 수출은 가공식품 중심으로 혼합조제식료품, 효소, 팜유, 기타음료, 라면, 보조사료, 곡류조제품 등이다.

멕시코의 수출경쟁력 비교 시 양국 생산 및 수출 구조 특성에 따라 각 국가가 비교우위를 갖는 품목은 크게 중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

한국에 망고 등 다양한 과일류에 대한 수입허용을 요청한 상태이며, 이들 품목은 멕시코의 수출관심도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으므로, 준회원국 가입 전략 수립 시 멕시코의 수출경쟁력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준회원국 가입을 통해 멕시코와의 FTA가 체결되고 이로 인해 관세인하가 이루어질 경우 주요 품목의 수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향후 면밀한 수출시장 파악 및 소비자 선호 조사 등을 통해 한국산 농축산물의 수출 가능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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