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위성·우주식품에서 미래농업 해법 찾는다
농업위성·우주식품에서 미래농업 해법 찾는다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6.09.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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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30일 ‘제1회 RDA 인사이트 데이’ 개최
농림위성 발사 계기로 우주기술의 농업 R&D 활용 가능성 모색
매월 마지막 수요일 정례화…논의 결과 연구수요·전략에 반영

농업위성과 우주식품 등 우주기술을 미래 농업 연구개발에 접목하기 위한 개방형 지식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지난 7월 농림위성 발사로 국내 농경지와 산림을 정밀 관측할 수 있게 된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위성 관측과 우주산업·식품 기술에서 새로운 농업 R&D 과제를 찾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한국농식품생명과학협회, 식량과기후와 함께 오는 30일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제1회 RDA 인사이트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RDA 인사이트 데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기술과 정책·산업 동향을 농업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이를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와 미래 연구수요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주제는 ‘농업위성, 우주에서 찾은 새로운 기회’

첫 행사의 주제는 ‘농업위성, 우주에서 찾은 새로운 기회’다. 지난 7월 7일 차세대중형위성 4호인 농림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우리나라는 농경지와 산림 환경을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는 국가 위성을 확보했다.

농림위성이 수집한 관측자료는 작물 재배면적과 생육 상황, 농업재해, 산림 변화 등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넓은 지역을 반복적으로 관측할 수 있어 현장조사를 보완하고 농업정책과 수급관리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림위성의 현장 활용과 함께 위성산업과 우주식품 등 다른 분야에서 발전한 기술을 농업 연구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살펴본다.

위성산업 발전 과정·우주식품 기술 소개

첫 강연은 위성개발 전문기업 쎄트렉아이의 김종운 팀장이 맡는다. ‘우리별에서 우주산업까지, 쎄트렉아이의 도전’을 주제로 우리나라 위성산업의 발전 과정과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하고 위성기술의 농업적 활용 가능성을 짚는다.

이어 한국식품연구원 김범근 박사가 ‘우주식품과 미래 식량기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김 박사는 장기간 보관과 영양 유지, 안전성, 제한된 조리·저장 환경 등 우주 공간에서 식품이 갖춰야 할 조건을 설명하고, 관련 기술이 미래 식량과 식품 연구에 주는 시사점을 공유할 예정이다.

우주식품 연구는 극한 환경에서의 저장성과 영양 안정성을 다룬다는 점에서 재난식품과 특수용도식품, 장기보존식품 등 지상 식품산업에도 활용 가능성이 있다.

참석자와 함께 농업·우주기술 연결점 토론

일방적인 강연에서 벗어나 참석자가 직접 질문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참석자들은 ‘농업위성과 일반위성은 무엇이 다를까?’, ‘우주식품은 우리가 먹는 식품과 무엇이 다를까?’라는 두 질문을 중심으로 우주기술과 농업·식품 연구의 연결점을 논의한다.

행사는 농촌진흥청 직원과 연구자, 정책 담당자, 산업계 전문가뿐 아니라 대학생과 일반 국민에게도 개방된다. 서로 다른 분야의 경험과 관점을 모아 기존 농업 연구에서 찾기 어려웠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한다는 취지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개최…농업 R&D 전략에 활용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RDA 인사이트 데이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우주와 인공지능, 바이오 등 농업의 미래에 영향을 줄 과학기술과 산업 변화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행사에서 제안된 동향과 아이디어를 미래 연구수요 발굴과 연구개발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려면 농업 분야 안에서만 기술을 바라보지 않고 우주, 인공지능,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변화를 농업의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RDA 인사이트 데이를 서로 다른 기술과 아이디어가 만나 농업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장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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