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김치부터 포도·복숭아·참외까지 전시·시식
추석에는 교민·현지 소비자 대상 송편 만들기 행사

아시아 45개국, 1만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이 K-푸드의 일본시장 접점을 넓히는 무대로 활용된다.
정부는 일본 소비자에게 파프리카·김치 등 주력 수출품과 포도·복숭아·참외 등 유망 품목 170여 종을 선보이고, 시식과 쿠킹 클래스 등 체험 마케팅을 통해 구매 관심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K-푸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 나고야 시내 ‘Lives NAGOYA’에서는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코리아하우스가 운영된다. 지난 18일 개관한 코리아하우스에는 aT와 한국관광공사, 국립중앙박물관 등이 참여해 한국의 식품과 관광, 문화를 소개한다.
파프리카·김치부터 포도·복숭아까지 170여 종 전시
aT는 코리아하우스 안에 ‘Enjoy Korean Food’를 주제로 K-푸드 홍보관을 마련했다. 일본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수출품과 최신 식품 트렌드, 한국 전통·건강식품을 함께 소개한다.
홍보관에는 일본에서 꾸준히 소비되는 파프리카와 토마토, 김치, 식초음료를 비롯해 추가 수출 가능성이 있는 포도, 복숭아, 참외 등 한국 농식품 170여 종을 전시한다.
방문객이 제품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시음 행사도 진행한다. 익숙한 품목뿐 아니라 일본 소비자가 아직 접하기 어려운 한국 농식품을 소개해 품목별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일 계획이다.
화채·송편 만들며 한국 식문화 체험
제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이 한국 식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참여형 행사도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화채 만들기를 비롯해 상자 속 K-푸드 맞히기 퀴즈, K-푸드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코리아하우스 스테이지에서는 한국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쿠킹 클래스도 열린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송편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재일동포 단체인 민단과 현지 교민, 일본 소비자가 참여해 한국의 전통음식과 명절 문화를 체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aT는 스포츠 대회에 모인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의 방문객에게 한국 농식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식문화 체험을 통해 K-푸드에 대한 친밀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대일 농식품 수출 13억450만 달러…현지 접점 확대
일본은 K-푸드의 주요 수출시장이다. 2025년 대일본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13억45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식문화가 유사해 김치와 참외, 파프리카, 삼계탕 등 다양한 한국 식품이 일본 소비자에게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최근 일본인의 한국 방문이 늘면서 현지에서 직접 K-푸드를 경험한 소비자층도 확대되고 있다.
aT 오사카지사는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SNS 홍보와 재일교민 단체·유관기관 협업을 강화한다. 대회 기간 형성된 관심이 행사 이후에도 한국 농식품의 인지도와 소비 확대로 이어지도록 현지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아시아 45개국에서 약 1만5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인 만큼 K-푸드의 우수성과 매력을 알릴 좋은 기회”라며 “일본 소비자들이 다양한 한국 농식품을 직접 경험하고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