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도로공사 협업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연결…청년농 안정적 소비처 확보

청년농업인이 우리 쌀로 만든 가공식품이 전북지역 고속도로 휴게소 26곳에 입점했다.
농촌진흥청과 한국도로공사 등이 유동 인구가 많은 휴게소를 농산물 유통·소비 플랫폼으로 활용하면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에게 안정적인 판매처를 제공하고, 우리 쌀의 새로운 소비 수요까지 창출하는 협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식량과학원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등 관계 기관과 추진하는 ‘청년농, 협업·상생의 길을 잇다’ 사업을 통해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쌀 가공식품의 신규 판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청년농, 협업·상생의 길을 잇다’는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청년농업인의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고속도로 휴게소에 공급해 안정적인 판로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 4월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전북본부 휴게소장협의회, 청년농업인 식량산업포럼 등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사업에 참여할 청년농업인을 선발하고 농산물 생산과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그 후속 조치로 청년농업인이 우리 쌀을 주원료로 개발한 가공식품을 전북 관내 고속도로 휴게소 26곳에 입점시키고 9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청년농이 생산한 지역 농산물을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으로 개발하고, 이를 안정적인 유통망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생산과 가공, 판매를 아우르는 협업·상생 모델로 평가된다.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은 우리 쌀로 만든 ‘조선 부리또’다. 얇은 쌀 피 안에 고기 또는 피자 맛 속을 채우고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이색 간편식이다.
이 제품은 우리 쌀의 새로운 소비처를 개척하는 동시에 이동 중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휴게소 맞춤형 간식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소비자 이동과 구매가 집중되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판매처로 활용함으로써 청년농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매출과 소득 증대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규모 청년농업인과 가공업체는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번 사업은 관계 기관이 협력해 이러한 유통 장벽을 낮추고 청년농 제품이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지역 농산물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가공식품으로 개발하고, 다양한 유통경로와 연결하는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석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앞으로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우수 농산물과 가공식품이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소비자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