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6일 쿠알라룸푸르서 ‘MIHAS 2026’…식품부터 화장품·의약품까지 비즈니스 매칭
주한말레이시아대사관·MATRADE, ‘Korea Meets Halal’ 세미나 개최

말레이시아가 한국 기업의 글로벌 할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전략적 교두보로 나선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할랄 인증체계와 무역 네트워크, 무슬림 친화 관광 인프라를 결합해 한국 기업과 말레이시아 공급업체 간 교역·투자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주한말레이시아대사관은 말레이시아 대외무역개발공사(MATRADE) 서울사무소와 공동으로 지난 3일 서울 롯데호텔 가넷 스위트에서 ‘Korea Meets Halal’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기업과 무역·산업 협회, 정부기관 등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해 말레이시아의 할랄 생태계와 글로벌 할랄경제의 성장 가능성, 한국 기업의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할랄은 인증 요건 아닌 새로운 소비시장”
모하맛 잠루니 칼리드 주한말레이시아대사는 환영사에서 할랄을 단순한 인증 요건이 아닌 새로운 소비시장에 접근하기 위한 비즈니스 기회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말레이시아는 종합적인 할랄 생태계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표준, 탄탄한 무역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며 “할랄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한국 기업의 전략적 관문 역할을 하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할랄시장은 식음료에 한정되지 않는다. 화장품과 의약품·헬스케어, 소비재, 모디스트 패션, 기술, 관광 및 각종 서비스 산업으로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한국 기업에도 제품 수출과 유통, 현지 파트너십 구축 등 다양한 사업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증부터 수출·관광까지 할랄시장 진출 전략 공유
모하맛 테르미지 하지 피에 MATRADE 서울사무소 무역위원은 ‘말레이시아: 세계 무슬림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관문’을 주제로 말레이시아의 무역 기회와 할랄 생태계를 소개했다. 한국 기업과 말레이시아 수출기업을 연결하는 MATRADE의 지원 기능도 설명했다.
아미라 아즈만 인트라링크그룹 말레이시아 지사장은 한국 기업이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발굴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제시했다.
압둘라 희송 고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 사무총장은 ‘규제 준수에서 경쟁우위로: 할랄 인증의 이해’를 주제로 발표하고, 할랄 인증을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할랄산업 관계자가 한국 시장의 현황과 한·말레이시아 간 협력 가능성을 설명했으며, 빌리 손 HBT컨설팅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의 할랄 관문으로서 말레이시아’를 주제로 발표했다.
시드 무니르 자말룰라일 말레이시아 이슬람관광센터(ITC)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의 무슬림 친화 관광 생태계와 빠르게 성장하는 무슬림 여행시장의 사업 기회를 소개했다.

‘MIHAS 2026’서 한국 기업과 말레이시아 공급업체 연결
MATRADE 서울사무소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무역전시센터(MITEC)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 국제 할랄 쇼케이스(MIHAS) 2026’도 소개했다.
MIHAS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말레이시아 및 글로벌 할랄 공급업체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전시 분야는 식음료를 비롯해 화장품, 의약품·헬스케어, 소비재, 모디스트 패션, 기술 및 할랄 관련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MATRADE는 한국의 수입·유통·소매기업에 ‘국제 소싱 프로그램(INSP)’ 활용도 제안했다. INSP는 해외 바이어의 조달 수요에 맞춰 말레이시아 수출기업과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하는 프로그램이다.
주한말레이시아대사관과 MATRADE 서울사무소는 앞으로도 한국 정부기관과 무역협회, 기업들과 협력해 양국 간 비즈니스 연계를 강화하고 교역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제품 구매와 현지 공급업체 발굴, 유통 및 사업 제휴를 희망하는 기업은 MATRADE 서울사무소 또는 주한말레이시아대사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