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고기능성 로열젤리 생산 '젤리킹' 원원여왕벌 전국 보급 확대
‘농진청, 고기능성 로열젤리 생산 '젤리킹' 원원여왕벌 전국 보급 확대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6.08.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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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증식장에 모계·부계 벌무리 전달…2027년부터 지역 양봉농가 보급
10-HDA 함량 31.3% 높아 화장품·건강소재 활용 기대…올해 보급 규모 620군 이상으로 확대
젤리킹 여왕벌

기능성 로열젤리 생산성을 높인 우수 꿀벌 품종 '젤리킹'의 전국 보급이 확대된다. 지역별 여왕벌 증식 체계를 구축해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 기반을 넓히고, 화장품과 건강기능 소재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활용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오는 6일 국립농업과학원 꿀벌사육관리동에서 '젤리킹' 원원여왕벌을 꿀벌자원육성품종 증식장 운영기관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 경북 예천군 곤충연구소, 진도군농업기술센터 등 전국 5개 증식장 운영기관이 참석한다.

각 기관에는 모계 벌무리 5군과 부계 벌무리 5군이 각각 전달되며, 이들 기관은 우수 여왕벌을 증식·교배한 뒤 2027년부터 지역 양봉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2024년부터 '젤리킹' 원원여왕벌 보급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전국 51개 시·군 85개 농가에 젤리킹 벌무리 310군(약 682만 마리)을 보급했으며, 올해는 보급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려 620군 이상을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젤리킹'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 특화 품종으로, 로열젤리의 핵심 품질지표인 10-HDA(10-하이드록시-2-데센산) 함량이 일반 대조 품종보다 31.3% 높은 것이 특징이다.

10-HDA는 로열젤리의 품질을 평가하는 대표 지표 성분으로 기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농촌진흥청은 연구를 통해 이 성분이 피부 주름을 약 14~21%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으며, 피부 보습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져 화장품과 건강·미용 산업의 기능성 원료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번 국가 단위 우수 품종 보급을 계기로 지역별 여왕벌 증식·보급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품질 로열젤리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해 양봉산물의 산업적 활용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상미 농진청 양봉과장은 "기능성 소재로서 로열젤리의 활용 가치가 높아지는 만큼 고품질 원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젤리킹'과 같은 우수 품종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양봉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봉산업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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