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의 역사·문화·산업 가치 재조명…메밀 농가와 상생 방안도 모색
여름철 대표 음식인 냉면의 탄생과 변천, 그리고 미래 경쟁력을 조망하는 학술의 장이 마련된다.
조선후기 물냉면의 기원부터 일제강점기 서울 정착 과정, 현대 평양냉면의 발전 방향까지 냉면을 역사와 문화, 외식산업의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세미나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은 오는 8월 12일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지하 1층 이음홀에서 '제2차 한식 세미나–냉면의 과거와 미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 대표 여름 음식인 냉면을 역사·문화적 가치와 최신 외식 트렌드 측면에서 재조명하고, 학계와 대중 간 지식 교류를 통해 내·외국인의 한식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후기 물냉면의 탄생부터 현대 평양냉면까지
첫 번째 발표에서는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 신동훈 교수가 '조선후기 물냉면의 탄생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신 교수는 조선시대 조리서와 식문화를 바탕으로 물냉면의 기원과 성립 과정을 소개하며, 냉면이 하나의 음식문화로 자리 잡게 된 역사적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 박현수 교수는 '식민지 시대 냉면의 경성 진출과 그 의미'를 발표한다.
평양냉면이 일제강점기 근대 외식문화 속에서 서울의 일상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된 과정을 살펴보고, 당시 사회·문화적 의미를 함께 분석한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음식평론가 이용재 씨가 '평양냉면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현대 외식시장에서 평양냉면이 갖는 위상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냉면의 문화적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 함께 논의
발표 이후에는 발표자와 참석자가 함께하는 질의응답과 토론이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냉면의 문화적 가치와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과 한식 세계화 속 냉면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냉면 산업이 외식업뿐 아니라 메밀 등 원재료 생산 농가와도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지역 농업과의 상생 방안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누구나 무료 참석…7월 27일부터 선착순 모집
한식진흥원은 이번 세미나를 한식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운영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7월 27일 오전 10시부터 8월 10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사전등록을 통해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냉면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냉면 외식산업은 물론 관련 식품산업과 메밀 농가 등 지역 농업과의 상생 발전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