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교육으로 전시해설 품질 제고

한식진흥원이 한식문화공간 ‘이음’의 전시해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강원 지역 식문화 현장 교육에 나섰다. 도슨트들이 지역 식재료와 향토음식을 직접 체험하고 전통시장과 고랭지 농업 현장을 탐방하며 한식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은 지난 17일 제4기 도슨트의 전문성 향상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강원 지역 현장답사와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답사는 한식문화공간 이음을 찾는 관람객에게 보다 깊이 있고 생생한 전시해설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선과 평창을 중심으로 강원 지역의 대표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정선 아리랑시장을 찾아 지역 특산 식재료를 살펴보고 곤드레밥과 콧등치기국수, 더덕구이 등 강원도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을 시식하며 지역 식문화의 특성과 전통시장의 가치를 체험했다.
이어 평창 육백마지기를 방문해 고랭지 농업의 역사와 지역의 기후·지형적 특성을 학습하고 배추 등 주요 농산물의 생산 환경을 직접 둘러보며 식재료와 지역문화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평창의 박광희 명인이 진행한 김치 강의와 시연에 이어 참가자들은 직접 김치를 담그는 체험에 참여했다. 민들레 김치와 산마늘 김치를 비롯해 약 15종의 김치와 장아찌를 시식하며 재료와 제조 방식에 따른 맛과 특성을 비교·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현장답사와 함께 열린 간담회에서는 이주원 선생의 꽃차 시음과 함께 2026년 상반기 전시해설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새롭게 개편될 상설전시 내용과 관람객 만족도 조사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한식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현장답사는 강원 지역 식재료와 음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도슨트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과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전시해설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관람객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식진흥원은 한식문화공간 이음 1층 한식갤러리에서 상설 및 기획전시를 운영하며 한식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매년 도슨트 자원봉사자를 선발하고 있다. 전시해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