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빙기 관리부터 소비기한·무표시 원료까지 전방위 확인
1분기 배달 디저트점 4180곳 점검서 81곳 적발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팥빙수와 우베(Ube) 디저트 등 인기 여름 간식을 판매하는 배달 전문 음식점과 미슐랭 선정 업소 등 유명 음식점 4000여 곳에 대한 대대적인 위생 점검이 실시된다.
제빙기 위생 상태부터 소비기한이 지난 식재료 사용 여부까지 집중 점검해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팥빙수, 우베를 원료로 사용한 아이스 음료·디저트류를 조리·판매하는 배달 음식점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유명 음식점을 대상으로 집중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소비가 급증하는 디저트류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배달 음식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팥빙수와 우베를 활용한 아이스 음료·디저트를 취급하는 배달 전문 음식점과 미슐랭 선정 업소 등 인지도가 높은 음식점 가운데 최근 점검 이력이 없거나 식품위생법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 등 총 4000여 곳이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우베는 뿌리식물의 일종으로 식품공전상 명칭은 '얌(Yam)' 또는 '워터얌(Water Yam)'이다. 특유의 보랏빛 색감과 은은한 단맛으로 아이스크림, 라떼, 빙수,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에 활용되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식품과 조리장의 위생적 취급 여부를 비롯해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 보관·사용 여부, 무표시 원료 사용 여부, 제빙기 위생관리 상태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팥빙수 등 조리식품 100여 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검사한다.
검사 대상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바실루스 세레우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살모넬라 등 여름철 식중독 발생과 밀접한 주요 병원성 미생물이다.
식약처는 배달음식 안전관리를 위해 2021년부터 소비가 많은 품목을 선정해 분기별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두바이 쫀득 쿠키' 등 인기 디저트를 조리·판매하는 배달 전문 음식점 4180곳을 점검해 81곳(1.9%)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 사례는 위생모·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건강진단 미실시 등이었다.
여름철 디저트 시장 확대… 위생관리 중요성 커져
최근 빙수와 아이스크림, 우베 디저트 등 차가운 디저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제빙기와 원재료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얼음은 제조 과정에서 오염될 경우 식중독균 증식 위험이 높아 정기적인 세척과 소독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위반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배달 음식점과 인기 식품 취급업소를 중심으로 위생·안전관리를 지속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