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저지우유 경쟁력으로 프리미엄 유제품 시장 선도"

서울우유협동조합이 고급 원유로 꼽히는 국산 저지우유(Jersey Milk)를 앞세워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반 우유보다 풍미와 영양성이 뛰어난 저지원유를 기반으로 아이스크림, 푸딩, 소프트믹스 등 제품군을 확대하며 소비자 시장(B2C)은 물론 외식·카페 시장(B2B)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유제품 시장이 단순 우유 소비 중심에서 프리미엄 디저트와 고급 원재료 수요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서울우유는 차별화된 원유 경쟁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영국 왕실이 즐긴 '로열 밀크'
저지우유는 영국 해협의 저지섬에서 사육되는 저지소에서 생산되는 우유로, 과거 영국 왕실 전용 우유로 사용되며 '로열 밀크(Royal Milk)' 또는 '골든 밀크(Golden Milk)'로 불려왔다.
일반 우유와 비교해 단백질 함량은 약 30%, 칼슘 함량은 14%가량 높고 유지방 함량도 풍부해 진하면서도 부드럽고 크리미한 풍미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저지소는 홀스타인 젖소보다 체구가 작아 사육 효율성이 높고 탄소 배출량도 상대적으로 적어 친환경 축산 품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우유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저지 전용 목장을 운영하며 100% 국산 저지원유를 생산·집유하고 있다. 2018년 국내 최초로 저지우유 제품을 선보인 이후 프리미엄 유제품 시장 확대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카페·베이커리 겨냥한 B2B 시장 확대
서울우유는 최근 프리미엄 디저트 수요 증가에 맞춰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섰다.
지난 5월 출시한 '저지밀크 소프트믹스(1L)'는 프랜차이즈 카페와 베이커리를 대상으로 공급되는 전용 제품이다.
최근 프리미엄 소프트아이스크림 시장에서는 특정 목장의 단일 원유를 사용하고 유지방 함량을 높인 고급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서울우유는 저지원유 특유의 높은 유지방과 유단백 함량을 활용해 진한 풍미와 묵직한 질감을 구현했다. 여기에 A2 단백질 함량이 높아 일반 유제품 섭취 시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상대적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프리미엄 카페와 베이커리를 중심으로 저지원유 기반 제품 수요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스크림·푸딩으로 확장된 저지 브랜드
서울우유는 B2C 시장에서도 저지우유 브랜드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국산 저지원유 함량 58%, 유지방 9%를 적용한 프리미엄 콘 아이스크림 '서울우유 저지밀크콘'을 출시했다. 서울우유 버터를 함께 사용해 원유 본연의 깊고 진한 풍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10월에는 저지원유 함량 83%의 '서울우유 저지밀크푸딩'을 선보이며 디저트 제품군을 확대했다.
올해 4월에는 저지원유 50%를 함유한 대용량 컵 타입의 '저지밀크 아이스크림(474ml)'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홈디저트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최소한의 원재료만 사용해 원유 본연의 맛과 향을 강조한 전략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프리미엄 원유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국내 우유 소비가 정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유업계는 프리미엄 제품과 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저지원유를 활용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고급 디저트 시장과 외식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며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은 "저지우유는 뛰어난 풍미와 영양적 가치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에서 중요한 고급 원료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저지소 사육 기반을 통한 안정적인 원유 공급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