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 억제 효과 입증"…농진청, 국산 아까시꿀 활용법 제안
"헬리코박터균 억제 효과 입증"…농진청, 국산 아까시꿀 활용법 제안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6.06.04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까시꿀, 빵에만 바르지 마세요"…별미 레시피 3종 공개
'벌집 타르트·벌꿀 하이볼·허니 버블티'로 일상 속 소비 확대 기대

국내 대표 천연 감미료인 아까시꿀이 건강 기능성과 미식 트렌드를 동시에 잡는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아까시꿀 채밀철을 맞아 누구나 집에서 쉽게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이색 레시피를 공개하며 국산 벌꿀 소비 확대에 나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최근 아까시꿀 채밀 시기를 맞아 국산 아까시꿀을 활용한 별미 조리법을 소개하고, 일상 속 다양한 활용을 제안했다.

아까시꿀은 국내에서 가장 널리 생산되는 대표적인 꽃꿀로, 맑고 투명한 색감과 은은한 향, 깔끔한 단맛이 특징이다. 맛이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디저트와 음료, 요리 등 다양한 식재료와도 잘 어울린다.

"맛뿐 아니라 건강까지"…아브시스산 풍부

농진청은 아까시꿀의 기능성 가치에 대한 연구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연구 결과 아까시꿀에는 생리활성 물질인 '아브시스산(Abscisic Acid)'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위장 질환의 주요 원인균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채밀 시기에 가까운 신선한 국산 아까시꿀은 향과 풍미가 가장 뛰어나며, 과도한 열처리를 거치지 않은 제품을 활용할 경우 본연의 맛과 기능성을 더욱 온전히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벌집 타르트부터 허니 버블티까지…MZ세대 겨냥

농진청은 양봉요리 경연대회 수상작 가운데 아까시꿀을 주재료로 활용한 대표 메뉴 3가지를 선정해 함께 소개했다.

'벌집 타르트'는 크래커와 버터를 섞어 만든 시트 위에 아까시꿀 생크림과 리코타치즈 무스를 얹어 부드러운 꿀의 향과 풍미를 살린 디저트다.

'벌꿀 하이볼'은 벌꿀과 레몬을 조합해 청량감을 더한 음료로, 초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별미로 제안됐다.

또 '허니 버블티'는 꿀을 작은 방울 형태로 만들어 탄산음료에 띄우는 방식으로, 톡톡 터지는 식감과 달콤한 풍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젊은 소비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이 같은 메뉴들이 전통적인 벌꿀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 일상 속 다양한 식문화와 접목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산 벌꿀 소비 확대…양봉농가 소득도 기대

국산 아까시꿀을 비롯해 다양한 양봉 산물을 활용한 조리법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에서 PDF 형태의 전자책으로 누구나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한상미 농진청 양봉과장은 "국산 아까시꿀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한 식재료로 자리 잡고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고품질 아까시꿀 생산과 소비 확대를 통해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