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항생제내성·APFRAS·CODEX 활동서 핵심 역할 수행”
가공과채류분과위원회 의장국 수임…글로벌 규제 리더십 확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가 한국의 식품안전 리더십과 국제 협력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글로벌 식품안전 체계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힘을 실었다.
특히 항생제내성 대응과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 협력, CODEX 국제규격 개발 활동 등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식품안전 거버넌스의 핵심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사무국은 14일 열린 제25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안전 정책과 국제협력 성과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놨다.
이날 축사에 나선 힐데 크루세(Hilde Kruse) CODEX 수석담당관은 “식품안전은 공중보건의 근간이자 국제 식품무역에서 신뢰와 공정성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라며 “기후변화와 공급망 불안, 항생제 내성, 신기술 등장 등 글로벌 식품환경 변화 속에서 국가 간 협력과 과학 기반 규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전 세계 식품무역 규모가 약 2조 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식품안전은 개별 국가 문제가 아닌 글로벌 공동 대응 과제”라고 진단했다.
CODEX는 이러한 국제 환경 속에서 한국이 보여준 역할에 주목했다.
힐데 크루세 수석담당관은 한국이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TFAMR) 의장국으로 활동하며 국제 식품안전 규범 논의를 주도해 온 점과 함께, Codex 신탁기금(CTF), FAO ACT 사업, 원헬스(One Health)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적극적인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또 최근 열린 제4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에 대해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안전 규제 역량과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한국이 자국 식품안전 체계 강화에 그치지 않고 지역 전체 협력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CODEX 가공과채류분과위원회(CCPFV) 의장국을 한국이 맡게 된 점에 대해 국제사회가 한국의 전문성과 신뢰성, 포용적 리더십을 인정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CCPFV 의장국 수임은 국제사회가 한국의 전문성과 신뢰성, 포용적 리더십을 인정했음을 의미한다”며 “농식품 체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과학 기반의 미래지향적 논의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안전은 결국 소비자와 국가, 시스템 간 신뢰의 문제”라며 “이 신뢰는 과학과 투명성, 협력을 통해서만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식품 규제가 과학 데이터와 디지털 기반 위해관리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한국이 국제 식품안전 규범 논의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K-푸드 수출 확대와 함께 국가 간 규제조화와 국제 신뢰 확보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의 CODEX 리더십 강화가 향후 식품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날 힐데 크루세 수석담당관은 “CODEX는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긴밀히 협력해 과학 기반 국제 규격 발전과 포용적 글로벌 협력 강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