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진흥원, 투어링 K-아츠 연계해 장(醬) 문화 글로벌 확산 박차

한식진흥원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장(醬) 담그기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호주와 태국 현지에서 체험형 한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요리 강습을 통해 장의 철학과 발효문화, 한국인의 정서까지 전달하며 K-푸드의 문화적 가치를 확장했다는 평가다.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은 지난 6~7일과 10~11일 각각 주시드니한국문화원과 주태국한국문화원에서 한식 체험 프로그램 ‘Taste of Jang’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의 후원 아래 진행되는 ‘2026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재외한국문화원과 문화홍보관이 중심이 되어 한국의 전통예술과 음식, 생활문화를 세계 각국에 소개하는 글로벌 문화교류 프로젝트다.
특히 한식진흥원이 기획한 ‘Taste of Jang’은 최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주제로 구성돼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간장·된장·고추장 등 한국 전통 장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시식, 장을 활용한 한식 요리 실습 등을 통해 한국 발효문화의 깊이를 직접 체험했다.
태국 프로그램에서는 현지 참가자들이 직접 고추장을 만들어보고 전통 보자기로 포장하는 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장의 풍미와 활용법을 배우며, 한식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된 문화와 철학의 산물이라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는 현지 한식 프로그램 참가자 60명을 대상으로 약 3시간 동안 수업이 진행됐으며, 주태국한국문화원에서는 현지 미디어 관계자와 일반 참가자 등 총 4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시드니 행사에 참가한 안젤리아 피게리아(Angelia Figueira)는 “장맛을 직접 보고 요리를 만들어보니 한식의 철학과 정성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며 “한국의 식문화가 이렇게 따뜻하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태국 참가자인 사라웃 니엔비툰(Sarawoot Nienvitoon)도 “나만의 장을 직접 만들어보니 한식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깊은 전통과 정성이 담긴 문화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현지에서도 장을 쉽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한국의 장 문화와 한식 문화가 세계적으로 더욱 폭넓게 공유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투어링 K-아츠 사업을 통해 한식이 세계인의 일상 식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