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식생활] 달걀 살모넬라 식중독 막는 법…식약처, 세척·살균 가이드라인 마련
[올바른 식생활] 달걀 살모넬라 식중독 막는 법…식약처, 세척·살균 가이드라인 마련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6.03.04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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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 온도·살균제 농도·UV 노출 기준 제시
“4℃ 이하 냉장 보관·충분한 가열 섭취 권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달걀 세척·살균 기준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달걀 껍데기에 존재할 수 있는 살모넬라균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과학적 관리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식약처는 살모넬라 식중독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살모넬라균에 효과적인 달걀 세척·살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장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달걀 세척·살균 처리를 수행하는 식용란선별포장업체의 현장 실태를 조사하고, 살균력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과학적 기준을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가이드라인에는 달걀 세척 과정에서 살균 효과를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관리 기준이 포함됐다. 달걀 세척에 사용되는 물의 적정 온도와 살균제 농도, 처리 시간 등이 제시됐으며, 자외선(UV) 살균기를 활용할 경우 필요한 광도(빛의 세기)와 최소 노출 시간도 함께 제시됐다.

특히 조사 결과 일부 영업장에서 자외선 살균기의 살균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자외선 살균기의 광도를 영업자가 직접 측정할 수 있는 방법과 살균 효과를 높이기 위한 관리 방법도 함께 안내됐다.

가이드라인에는 유통 단계뿐 아니라 가정에서 달걀을 안전하게 취급하기 위한 소비자 행동 요령도 포함됐다. 소비자는 달걀을 구입한 뒤 별도의 보관 용기에 담아 온도 변화가 적은 냉장고 안쪽에 4℃ 이하로 보관하고, 섭취 시에는 충분히 가열해 가능한 한 빨리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달걀 유통 단계의 위생 관리 수준을 높이고 가정 내 교차오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자는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세척·살균 방법을 적극 활용해 보다 안전한 달걀을 공급하고, 소비자는 올바른 취급 요령을 지켜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을 줄이는 데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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