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제당협회 탈퇴·판가 시스템 도입”...설탕 담합 의결 직후 공식 사과
CJ제일제당, “제당협회 탈퇴·판가 시스템 도입”...설탕 담합 의결 직후 공식 사과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6.02.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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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발표 직후 재발 방지책 발표
경쟁사 접촉 ‘원스트라이크 아웃’, 준법경영위 외부위원 참여

CJ제일제당이 설탕 담합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의결 발표 직후 공식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제당협회 탈퇴와 원가 연동형 판가 결정 시스템 도입, 내부 통제 강화 등을 통해 공정 경쟁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12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고객과 소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설탕 제조 기업들의 이익단체 성격인 대한제당협회에서 탈퇴하기로 했다. 제당협회는 회원사의 대외 소통과 원재료 구매 지원 기능을 수행해왔으나, 업계 간 접촉 창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CJ제일제당은 협회 탈퇴와 함께 임직원의 타 설탕 기업 접촉을 원천 금지하고, 위반 시 즉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내부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가격 결정 체계도 전면 개편한다. 환율과 원재료 가격 등 객관적 지표를 공개하고, 원가에 연동해 가격을 산정하는 투명한 판가 결정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간 개별 협의나 눈치보기를 배제하고, 시장 원리에 기반한 가격 책정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준법경영위원회의 기능과 권한을 강화한다. 외부 위원을 참여시켜 독립성을 높이고, 자진 신고 제도를 도입해 경쟁사 접촉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내부 통제 시스템을 보완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 질서를 확립하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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