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제10대 사혁 상임이사 취임…“수익·해외·고부가로 100년 성장 설계”
서울우유, 제10대 사혁 상임이사 취임…“수익·해외·고부가로 100년 성장 설계”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6.01.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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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저탄소 우유부터 발효유·건기식까지…서울우유 지속성장 위한 6대 경영 전략 제시
사혁 서울우유 제10대 상임이사가 취임식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6대 경영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사혁 서울우유 제10대 상임이사가 취임식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6대 경영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제10대 상임이사로 사혁 신임 상임이사를 선출하고, 조직의 중장기 경영 전략 전환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23일 서울 본조 4층 대강당에서 사혁 상임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진섭 조합장을 비롯해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해 새로운 경영진 출범을 함께했다.

사혁 서울우유 제10대 상임이사

사혁 신임 상임이사는 1993년 서울우유에 입사한 이후 집유검사본부장, 구매사업본부장, 낙농지원 상무 등을 두루 거치며 원유 품질 관리부터 구매·유통, 낙농가 지원에 이르기까지 조합 전반을 경험한 내부 전문가다. 특히 낙농 현장과 사업 조직을 동시에 이해하는 전문 경영인으로서, 서울우유의 구조적 과제와 성장 가능성을 모두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취임사에서 사혁 상임이사는 인구 감소, 소비 트렌드 변화, 수입 유제품 관세 철폐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을 언급하며 “과거의 성공 방식에 안주해서는 지속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서울우유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6대 경영 방향으로 ▲수익 중심의 마케팅 경영 전환 ▲해외 시장 진출 확대 ▲가격 경쟁력 확보 ▲신용사업 강화 ▲성과·역량 중심 조직문화 정착 ▲실효성 있는 낙농정책 추진을 제시했다.

제품 전략 측면에서는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A2+우유와 저탄소 인증 우유 등 차별화 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발효유를 핵심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고 디저트·건강기능식품 분야로의 사업 확장도 본격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원유 소비 구조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해외 사업과 관련해서는 미주·동남아·중동을 중심으로 K-컬처와 연계한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을 추진해, 단순 수출을 넘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 시장 정체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중장기 성장 축을 해외에서 찾겠다는 의지가 분명히 드러난 대목이다.

사혁 상임이사는 “실행 중심의 변화로 조합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가겠다”며 “구성원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100년 서울우유의 지속 성장과 미래 경쟁력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상임이사 취임은 단순한 인사 교체를 넘어, 서울우유가 수익 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글로벌 전략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내부 전문가 출신 경영진을 전면에 내세운 서울우유의 선택이 향후 낙농·유가공 산업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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