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저감·분뇨 에너지화 등 축산 난제 집중 논의… 기술개발과 제도 개선이 관건
악취 저감·분뇨 에너지화 등 축산 난제 집중 논의… 기술개발과 제도 개선이 관건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5.09.08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8일 국회의원회관서 정책토론회... “지속 가능한 축산업으로의 전환점 마련”

축산업의 고질적 난제로 꼽히는 분뇨 문제 해결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기술개발 전략을 모색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관계기관, 가축분뇨 전문가, 생산자 단체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 난제 해결 기술개발 전략 수립’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 주최로, ‘환경과 조화하는 지속 가능한 농림축산업 발전’이라는 국정 방향 아래 실질적 해법을 찾기 위한 자리였다.

안희권 충남대 교수는 ‘실효성 있는 축산악취 저감 기술’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내 축산악취의 현황과 문제점을 짚고, 농진청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저감 기술 현황과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이동준 연구관은 가축분뇨의 에너지화, 특히 고체 연료화 기술 개발 현황과 현장 적용 시 부딪히는 제도적 문제를 설명하며, 고체연료·바이오차 등 다각적 처리 방향을 공유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온실가스와 악취 문제 해결이 필수라는 점에 의견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특히 축산농가의 경영난을 완화할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의 악취 저감 시설 개발과 보급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축분뇨를 단순한 처리 대상이 아닌 미래 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기술개발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안정적인 고체연료 수요처 확보, 산업용 보일러 개발, 연소재 자원화 기술 등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농진청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2050 탄소중립과 연계한 가축분뇨 에너지 자원화와 처리방식 다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승돈 청장은 “가축 사육 규모 확대에 따라 기존 퇴·액비 위주의 분뇨 처리 방식은 한계에 이르렀다”며 “정부와 지자체, 현장이 긴밀히 협력해 연구 성과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으로의 전환을 이끄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