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달걀 소비 10년 새 40%↑… 축산업·식품산업 성장 동력 부상
닭고기·달걀 소비 10년 새 40%↑… 축산업·식품산업 성장 동력 부상
  • 강영우 기자
  • 승인 2025.09.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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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단백질 공급원 위상 강화...가공식품·외식산업 연계 효과 확대 전망
농진청, 구구데이 맞아 소비동향 소개

국내 닭고기와 달걀 소비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하며 축산업과 식품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9월 9일 ‘구구데이’를 맞아 국민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닭고기와 달걀의 영양학적 가치와 최근 소비 동향을 소개하며, 관련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2013년 11.5kg에서 2023년 16.2kg으로 40% 가까이 증가했다. 달걀 소비량 역시 같은 기간 연 272개에서 331개로 늘었다.

이는 소비자들의 단백질 섭취 확대 수요와 건강식 선호, 외식·가공식품 산업의 수요 증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닭고기는 높은 단백질 함량과 낮은 지방으로 근육 형성과 면역력 강화에 유리하며, 달걀은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무기질을 고루 갖춘 완전식품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영양학적 강점은 소비자층 확대와 동시에 고부가가치 식품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닭고기와 달걀은 가정식뿐만 아니라 샐러드, 샌드위치, 간편식, 스포츠 영양식품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재탄생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20~30대의 다이어트·운동 수요, 고령층의 건강 보충 수요가 맞물리면서 식품기업들이 세분화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닭고기·달걀 소비 증가가 양계 농가 소득 안정과 더불어 가공·외식 산업의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사료비와 국제 곡물 가격 등 생산비 변동성이 높아,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가 향후 과제로 지적된다.

지상윤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센터장은 “닭고기와 달걀은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동시에 산업적 가치도 크다”며 “지속적인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성과 품질 고도화, 유통 효율화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계란찜, 닭고기 샐러드, 닭고기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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