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매뉴얼 기반 전국 공장 확산 추진

CJ제일제당이 KCC와 손잡고 산업현장 안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3일 ‘색채 환경 디자인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색각 이상자와 시력이 약한 근로자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 CUD)을 사업장과 물류센터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산업재해 예방과 작업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비용 대비 효과(ROI) 높은 안전 투자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장 바닥·벽에 통로 구분선과 차량 주행 유도선 등 색채 기반 안전 표지를 적용한다. 색상 배합과 명도·채도 차이를 활용한 디자인 기법은 작업자 시인성을 극대화하고, 공간 전반의 시각적 일관성을 높여 안전성과 생산성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CC는 산업현장 맞춤형 색채 솔루션을 제공해 설계 초기 단계부터 표준화된 매뉴얼을 마련하고, 부산공장을 비롯한 기존 사업장에도 점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장기적으로 안전 관련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ESG 경영 측면에서 산업재해 예방→ 근로자 보호→ 기업이미지 제고라는 3중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특히 오는 16일 열리는 CJ그룹 안전경영포럼에서 KCC가 ‘색과 안전, 도료를 통한 산업현장 안전 확보’를 주제로 발표하며, 양사의 협업 성과는 CJ그룹 차원의 안전경영 전략과도 연결될 전망이다. 이는 안전 관리가 단순한 규제 대응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확보 수단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CJ제일제당은 안전포럼 정례화, 자체 교육과정 개발, 상시 위험성 평가 확대 등 내부 관리체계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협력업체 안전역량 강화와 공급망 리스크 관리에도 기여할 수 있어, 산업 전반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김태호 CJ제일제당 안전경영실장은 “KCC의 색채 디자인 역량을 현장에 접목해 쾌적하고 안전한 일터를 구축하겠다”며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