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우 메탄가스 측정과 저감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메텍홀딩스(MeTech Holdings, 대표 박찬목)가 사료 유통 전문기업 한중에스에스(대표 이경희)와 손잡고 친환경 축산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메탄가스 측정부터 저탄소 사료 보급, ‘저탄소 프리미엄 한우’ 유통까지 연결되는 통합 밸류체인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료 유통 강자 한중에스에스, 매출 1000억 목표
1996년 설립된 한중에스에스는 미국, 캐나다, 호주, 스페인 등에서 수입한 건초와 국산 조사료를 비롯해 TMF 큐빅사료, ‘한우 명장’ 시리즈 배합사료, 발효사료, 단미사료, 50여 종의 사료 첨가제를 전국 1만2000여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00억 원이다.
대표 제품인 ‘21일생균완숙왕플러스’는 양돈장의 사료비 절감, 자돈 폐사율 감소, 분뇨 처리 개선 등에 효과를 보이며 농가 수익성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메탄 측정 기술과 사료 기술 결합
메텍홀딩스는 소 반추위 내부에 삽입해 메탄 농도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메탄캡슐(Methane Capsule)’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IoT 통신을 통해 축사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해 정밀 분석을 가능케 한다.
한중에스에스는 자사의 생균·부숙제 기반 사료를 농가에 공급하고, 메텍홀딩스는 이를 급여 전후의 메탄 배출 감축량을 실시간 분석해 객관적 데이터를 제공한다.
양측은 이를 바탕으로 저탄소 한우 인증 모델과 유통 시스템을 공동 구축한다.
“농가 수익성과 시장 경쟁력 동시에 확보”
한중에스에스 이경희 대표는 “이번 협력은 농가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메탄 배출량 감소뿐 아니라 가축 건강과 사료 효율 개선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저탄소 인증 한우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국내외 판로 확대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메텍홀딩스 박찬목 대표는 “한중에스에스와의 협약으로 저탄소 축산 기술이 현장에서 작동하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과학적 데이터로 효과를 입증하고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혜택을 누리는 지속가능한 축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협력 확장
메텍홀딩스는 이번 협약 외에도 덴마크 정부기관과 MOU를 체결해 ‘메탄캡슐’을 활용한 국제 공동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축산업의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