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원수 개발·스마트 양봉·질병 진단 등 중간 성과 공유… 생태계 보전 협력 강화

기후위기와 서식지 파괴로 급감하는 꿀벌을 지키기 위해 5개 정부 부처가 484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공동연구의 중간 성과가 공개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1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한국예방수의학회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특별세션으로 성과공유회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꿀벌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연구 성과와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전 세계 농작물 생산의 35%를 책임지는 핵심 수분 매개체인 꿀벌은 지구온난화, 살충제, 질병 등 복합적 요인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를 비롯한 5개 부처는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8년간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꿀벌 질병 진단과 제어, 스마트 양봉관리, 기후에 적합한 밀원수종 개발, 생태계서비스 증진 등 각 기관별 성과가 발표된다.
검역본부는 꿀벌 행동 이상을 현장에서 판별하는 유전자 진단법과 스트레스 지표 개발, 봉군 소실 원인 바이러스 조사 결과를 소개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스마트 양봉관리 기술, 꿀벌 영양 분석, 화분매개 서비스 증진, 밀원과 재래꿀벌의 가치 증진 연구를 발표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밀원수 개발과 단지 조성 모델, 국립기상과학원은 개화시기 예측 모델과 데이터베이스, 국립생물자원관은 화분매개 곤충 인벤토리와 생태계서비스 평가모델을 공유한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뜻깊은 자리에서 꿀벌 보호 연구성과를 공유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각 부처의 전문성을 살린 협력으로 양봉산업과 생태계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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