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스터부터 블루베리, 땅콩버터까지… 친환경·클린라벨과 안전성, 신뢰를 무기로 공략

"이번 ‘서울푸드 2025’에서도 랍스터와 스노크랩(대게)을 중심으로 한 해산물 제품뿐만 아니라, 야생 블루베리, 메이플 시럽, 프리미엄 땅콩버터 등이 한국 바이어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냉동 랍스터는 SSG닷컴 등 온라인 유통 채널과 협업을 통한 판촉마케팅 덕분에 소비량이 급증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어요."
전 세계 냉동 랍스터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는 캐나다 뉴브런즈윅주에서 농식품 무역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록산 플레장스(Roxane Plaisance)의 말이다.
11일 '서울푸드2025'가 열리는 킨텍스 전시장 뉴브런즈윅 부스에서 만난 그는 "무역과 관련해 수 많은 해외 전시회에 참가했지만 이번 한국처럼 줄이은 바이어 상담으로 바빴던 적은 없었다"며, 뉴브런즈윅의 고품질 농식품이 한국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프리미엄 가치를 인정받으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록산은 "그 여세를 몰아 이미 프리미엄 해산물로서 입지를 다진 랍스터는 물론, 야생 블루베리·메이플 시럽·땅콩버터 등 농식품 라인업까지 확대하며 ‘신뢰할 수 있는 캐나다산 식품’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뉴브런즈윅은 차갑고 청정한 북대서양 해역을 기반으로, 성체 수컷만을 선별해 포획하는 스노크랩 어업, 클린라벨 원칙을 고수한 땅콩버터 브랜드 Barbours 등 지속가능성과 안전성, 품질을 핵심으로 내세운 식품 전략을 펼치고 있다.
"모든 어획과 생산 공정은 캐나다 정부의 인증 기준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며, 이력 추적 시스템과 법적 규제를 통해 수출 제품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까다로운 기준을 가진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이런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이 주요 경쟁력으로 작용합니다."
록산은 한국의 업무 대행사 및 유통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문화적 거리감을 해소하고 있으며, 실시간 수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도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단순히 큰 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서 신뢰를 검증받을 수 있는 기준점”이라며 “친환경, 프리미엄, 지속가능이라는 우리의 철학이 한국 소비자와 잘 맞닿아 있다”며 "뉴브런즈윅은 앞으로도 현지 수요에 맞춘 전략적 제품군을 확대하고, 파트너십 기반의 마케팅으로 ‘지속가능한 프리미엄 캐나다 식품’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록산 플레장스 캐나다 뉴브런즈윅주 농산물 및 식품 마케팅 스페셜리스트와 일문일답
Q 뉴브런즈윅은 'Deliciously Canadian'이라는 슬로건 아래 해산물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지역의 해양 환경과 어업 문화가 고품질 해산물 생산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가?
"뉴브런즈윅의 해안선은 북대서양의 차갑고 깨끗한 해역의 일부로, 고품질 해산물을 생산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강한 조수 간만과 풍부한 해양 생태계, 낮은 수온은 특히 랍스터(바닷가재), 눈꽃게, 굴과 같은 어종에서 단단한 식감과 뛰어난 풍미를 만들어낸다.
뉴브런즈윅의 어업 문화는 세대를 거쳐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그 흐름을 이해하고 힘을 존중해온 전통의 표현이다. 정직하게, 바르게 해온 것에 대한 조용한 자부심이다. 이러한 유산은 가업으로 계승되어 뉴브런즈윅 해산물이 신뢰받는 이유이다."

Q 세계 최대 냉동 랍스터 가공 지역으로서, 뉴브런즈윅산 랍스터가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핵심 경쟁력은?
"뉴브런즈윅 랍스터는 깨끗하고 섬세한 맛과 탱탱한 식감으로 유명하다. 이는 차갑고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뉴브런즈윅 랍서터의 진정한 차별점은 ‘잡은 이후의 처리’ 과정에 있다.
뉴브런즈윅은 세계 최대 냉동 랍스터 가공 지역이며, 이 규모 덕분에 국제 수요에 부응할 수 있지만 품질은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가공업체들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모든 단계에서 이력추적과 식품 안전, 품질 일관성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자연, 정밀함, 진정성의 결합이 뉴브런즈윅 랍스터를 특별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어 준다. 오늘날 소비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신뢰’다."
Q 뉴브런즈윅의 대게는 깊은 바다에서 포획되며 수컷만 선택적으로 어획하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어업 방식이 시장 신뢰 형성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가?
"뉴브런즈윅의 대게 어업은 바다와 자원, 미래를 위한 ‘배려’에서 출발한다. 엄격한 최소 크기를 충족하는 성숙한 수컷만 어획하며, 전용 게통발은 암컷이나 미성숙 개체의 포획을 원천 차단한다. 민감한 해역은 일시적으로 폐쇄해 자원 회복 시간을 보장하며, 드물게 암컷이 포획될 경우 즉시 바다로 되돌려 보낸다.
암컷 대게 한 마리는 매년 1만6000~16만 개의 알을 낳아 2년간 부화시키며, 수컷은 암컷보다 두 배 이상 크게 자란다. 이러한 선택적 어획 방식은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고품질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오늘의 책임감 있는 어업이 내일의 자산이 된다."
Q 최근 몇 년간 뉴브런즈윅 해산물이 한국 시장에 많이 진출하고 있다. 그중 한국 소비자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품목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최근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품목은 랍스터이다. 깔끔한 맛, 단단한 식감, 그리고 조리의 편리함이 한국 소비자의 선호와 잘 맞기 때문이다.
특히 냉동 랍스터 테일(Robster Tail)은 손질이 간편하고, 6온스 꼬리를 절반(3온스)으로 나누어 고급 해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즐길 수 있어 바비큐나 홈파티에 인기가 높다. 뉴브런즈윅 제품은 품질과 활용도 면에서 한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Q 올해 ‘서울푸드 2025’에서 한국 시장에 중점적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제품은 무엇인가?
"서울푸드 2025에서 중점으로 소개하는 품목은 프리미엄 해산물, 과일, 냉동식품류이다.
특히 냉동 랍스터 제품은 맛과 품질에서 이미 한국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으며, 서울푸드는 마침 뉴브런즈윅 봄철 랍스터 시즌과 겹치기에 매우 이상적인 구매 기회다. 공급이 제한되고 수요가 높아 조기 구매가 필수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소비자층보다는 캠핑, 홈파티, 뷔페 등 ‘소비 순간’을 중심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랍스터는 그런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냉동 야생 블루베리는 스무디용으로 인기가 높으며, 항산화 성분과 풍부한 영양소 덕분에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Nuts About Peanut Butter’ 제품은 설탕 무첨가, 고단백, 자연 성분 등으로 한국의 웰빙 트렌드에 부합해 주목받고 있다. 주 타깃은 건강과 운동에 관심 있는 소비자이다."

Q 한국 소비자는 신선함, 간편 조리, 프리미엄 품질에 민감하다. 뉴브런즈윅의 해산물 및 농식품은 이러한 트렌드에 어떻게 부합하는가?
"뉴브런즈윅 식품은 뿌리가 분명하며, 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바버스(Barbours)는 전통 제조 방식과 정제된 품질을 담아낸 차, 견과류 버터, 베이킹 재료, 향신료로 한국 소비자의 가치에 부합한다.
해산물은 제철에 수확하고, 신선도와 추적 가능성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가공되며, 즉석 조리가 가능한 형태로 편의성을 제공한다. 블루베리와 메이플 시럽은 최소한의 가공으로 자연 그대로의 맛과 영양을 담았다."
Q 뉴브런즈윅은 대서양 연어 양식 산업의 발상지로도 유명하다. 이 산업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 생산되는 연어 제품의 다양성에 대해 설명한다면...
"뉴브런즈윅은 1970년대부터 대서양 연어 양식 산업의 잠재력을 일찍이 인식하고 과학과 장기적 관점으로 산업을 육성해 왔다. 현재 뉴브런즈윅에서는 생연어 필레, 훈제 연어, 연어버거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캐나다의 엄격한 기준 아래 품질, 안전성, 환경균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Q 해산물 외에도 야생 블루베리, 메이플 시럽, 견과류 버터 등 독특한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이들 품목의 한국 시장 내 성장 가능성은?
"건강과 프리미엄을 중시하는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야생 블루베리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풍미가 강해 스무디, 베이킹, 간식 등 다양한 용도로 선호된다.
100% 순수한 메이플 시럽은 품질이 높고, 한국 카페나 가정에서 천연 감미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첨가물이 없는 심플한 견과류 버터도 영양을 중시하는 가정에서 점점 관심을 끌고 있다."
Q 한국 시장에 진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케팅 전략은?
"모든 단계에서의 ‘의도된 설계’가 필요하다. 신뢰는 품질과 안전성, 인증에서 시작되며, 제품의 포지셔닝도 중요하다.
한국 소비자는 세련되면서도 건강한 느낌의 제품에 반응하며, 신뢰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와 정제된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플랫폼이 효과적이다.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문화적 맥락에 맞춘 전략을 실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Q 뉴브런즈윅 해산물의 핵심 키워드는 '친환경', '지속가능성', '프리미엄'이다.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한국과 어떤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싶은가?
"환경에 대한 배려, 장기적 비즈니스 관계,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기준 등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 한국의 수입업자, 셰프, 유통업체는 깊이 있는 전문성과 호기심을 지니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소중히 여긴다.
공동 브랜드 개발, 레시피 협업, 문화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가고자한다. 우리가 제공하는 것은 단순하고 확실한 가치이며, 지속가능하게 수확되고, 캐나다의 정체성을 담은 신뢰할 수 있는 식품이다."
록산 플레장스(Roxane Plaisance)는...
농산물 및 식품 마케팅 분야에서 20년 이상 국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민간 기업과 정부 주도 프로그램 모두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그녀는,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시장 확대 전략 수립과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구축에 기여해 왔다.
지난 10년간 캐나다 뉴브런즈윅 주 농업·양식·수산부(Marketing and Trade Branch)의 글로벌 식품 마케팅 전문가(Global Food Marketing Specialist)로 근무하며, 캐나다산 식품의 해외 홍보와 수출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학력으로는 농학(Agrology) 학사, 동물영양학 석사, 경영학 석사(MBA)를 보유하고 있으며, 과학적 전문성과 비즈니스 역량을 결합해 시장 기회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농식품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