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임업인’에 감초 산업의 혁신가 김태준 대표 선정
‘2월의 임업인’에 감초 산업의 혁신가 김태준 대표 선정
  • 강영우 기자
  • 승인 2025.02.03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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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재배기술로 감초 생산성 극대화… 건강한 단맛으로 시장 개척

한때 ‘약방의 감초’라는 속담으로만 익숙했던 감초가 이제는 건강을 지키는 핵심 약용식물로 떠오르고 있다. 신체 세포를 보호하고 당뇨 예방 효과까지 밝혀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국내 감초 생산량은 수입량의 1/10에 불과한 실정이다.

왜 국내 감초 생산은 활성화되지 못했을까? 까다로운 재배조건과 높은 노동력 투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고 국내 감초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한 사람이 나섰다. 바로 전북 익산에서 감초를 재배하는 김태준(52세, 농업회사법인 케어팜) 대표다.

김 대표는 감초 재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그는 감초가 잔뿌리가 적고 곧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전용 용기를 개발했고,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스마트 재배시설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노동력을 대폭 절감하면서도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연간 13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김 대표는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 ‘무설탕(Zero sugar)’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포착해 감초의 건강한 단맛을 활용한 ‘감초커피믹스’와 ‘감초드립커피’를 개발한 것이다. 이 제품들은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산림청 역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감초와 같은 약용식물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청정 임산물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생산부터 유통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감초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김태준 대표의 도전이 국내 감초 재배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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