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캐나다 쇠고기] 2030년 한국 수입 관세 0%...마케팅 지원 대폭 강화 '러브콜' 공세
[기획-캐나다 쇠고기] 2030년 한국 수입 관세 0%...마케팅 지원 대폭 강화 '러브콜' 공세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4.11.20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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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에링펠드 캐나다우육공사 부대표 "한국은 4위 수출국가로 매우 중요...다각적 홍보 판촉 프로그램 운영"

2030년부터 캐나다 쇠고기 수입이 완전 자유화된다. 현재 13% 정도 적용되는 수입관세가 없어지면서 아무런 걸림돌 없이 자유롭게 들여올 수 있다는 의미다. 한-캐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른 관세 혜택으로 2029년부터 특정 물량에 대해 0% 관세가 적용되며, 2030년에는 모든 캐나다 쇠고기에 면제된다.

이에 따라 캐나다 쇠고기업계가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한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바이어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소통 창구를 활짝 열어놓는 등 '러브콜' 공세를 펼치고 있다.

캐나다우육공사가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캐나다 쇠고기 세미나' 행사를 마치고 국내 바이어들과 네트워킹 리셉션을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우육공사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국내 육류 및 식품가공업체, 유통·무역업체 등 바이어 1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캐나다 쇠고기 세미나 및 네트워킹 리셉션’ 행사를 개최하고 캐나다 쇠고기 산업의 현황과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며 “특히 한국시장을 위한 다각적인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알버트 에링펠드(Albert Eringfeld) 캐나다우육공사 부대표가 목초사육 캐나다 쇠고기의 프리미엄 품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프리미엄 고품질 곡물비육...캐나다산 쇠고기의 77%가 '프라임' '트리플A' 등급

알버트 에링펠드(Albert Eringfeld)
캐나다우육공사 부대표

이 자리에서 캐나다우육공사의 알버트 에링펠드(Albert Eringfeld) 부대표는 “캐나다 쇠고기는 우수한 마블링과 품질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2024년 기준 캐나다산 쇠고기의 약 77%가 프리미엄 고품질인 ‘프라임’ 또는 ‘트리플A’ 등급을 차지할 정도로 농가와 비육장의 지속적인 품질향상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쇠고기 품질등급은 근육내 지방의 축적량과 크기 및 분포를 의미하는 마블링을 기준으로 크게 4가지로 나뉜다. 가장 상위 등급에 프라임과 트리플A(AAA)가 있고, 이어 더블A(AA)와 A로 구분된다.  이중 지난 15년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 온, 프라임 등급은 전체 쇠고기의 5.4%에 해당되며, 트리플A는 71.3%를 차지한다. 

에링필드 부대표는 "캐나다 쇠고기는 전 지역에 걸쳐 생산되지만 특히 브리티시콜롬비아주, 앨버타주, 서스캐처원주, 매니토바주가 있는 서부지역에 대부분 집중돼 있다"며 "고품질의 캐나다 쇠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은 소생산자들과 비육장 운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로서, 품질 유지 및 글로벌 수출 시장 확대 정책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쇠고기는 번식농장과 비육농장의 두 단계를 거쳐 생산되는데, 전체 사육두수의 3분의 2가 앵거스, 헤어포드 등 영국 품종으로서 우수한 품질 조성을 위한 종부이며 나머지는 심멘탈 리무진 샤롤레이와 같은 보스토러스 품종이다. 

분만시즌은 3~5월이고 경산우와 송아지는 방목지와 초지에서 방목되며 가을부터 이유를 시작하는데 이때 송아지의 생체중은 약 250kg 정도이다. 이후 소들은 생체중 615~680kg에 이를때까지 비육되는데, 초기에는 조사료(풀사료) 급여가 이뤄지고 이후엔 곡물이나 옥수수 비중이 총 사료의 90%에 이를때까지 점진적으로 추가된다. 아울러 고에너지 농후사료를 배급함으로써 캐나다 쇠고기의 특징인 풍부한 마블링이 완성된다.

도축 전 소들의 비육장 사육 기간은 90~200일이고, 캐나다 개별 비육장 사육규모는 몇백두에서 4만두 이상으로, 총 비육두수의 68%가 1만두 이상 규모 비육장에서 사육된다.

● 캐나다 쇠고기 생산량은 세계의 2% 수준...올해 수출비중 40%로 급증

캐나다 소고기 생산량은 2022년에 정점에 달했다. 2023년에는 이전 5년 평균 생산량에 근접했다. 10년 평균 대비해서는 8% 증가했지만 2024년 캐나다 소고기 생산량은 2023년에 비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엔 소 도축수 감소로 인해서 캐나다 소고기 생산량의 추가 감소가 예상되고 있지만, 이러한 사육 두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소도 체중이 증가했기 때문에 소고기 생산량 전체에 보완 효과를 보이고 있다.

에링펠드 부대표에 따르면 "수출은 캐나다 쇠고기 산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며 "2024년 캐나다 쇠고기 총 생산량 대비 순수출 비율이 4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 14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쇠고기 생산 현황

캐나다는 세계 경산우 두수의 약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쇠고기 생산량 역시 전 세계의 2%를 차지한다.

2024년 기준 현재 제8위의 소고기 수출국이고, 곡물 비육 쇠고기 수출에서는 세계 3위이다.

캐나다 쇠고기 생산량 대비 순 수출비중

캐나다 쇠고기의 총 수출실적은 지난 10년동안 꾸준히 증가해 물량 기준은 57%, 금액으로는 159%가 증가했다. 2023년의 수출실적은 50만톤에 50억 캐나다달러를 기록했다. 올들어 8월까지의 수출실적은 작년에 비해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23년 기준 전세계 56개국에 공급되는 캐나다 쇠고기의 주요 수출 시장은는 미국, 일본, 멕시코이다. 한국은 4위로 역시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한국입장에서도 캐나다는 제4위 쇠고기 공급국가이다.

한국 시장은 특히 물량에 비해 금액 면에서 상당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데, 양국 간의 협력 강화와 소비자 신뢰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알버트 에링펠드 부대표는 “미국 일본 멕시코에 이어 4번째로 수출규모가 큰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더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한국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쇠고기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행 쇠고기 수출은 꾸준히 증가했고, 2021년과 2022년 강세를 보이다가 2023년에 현저히 감소했으나 올들어 1월부터 8월까지 수출 금액 1억 400만 캐나다 달러에 1만 240톤을 기록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한국으로의 주요 수출 품목은 아랫등심, 윗등심, 양지 및 부산물 등이며, 한-캐나다 FTA에 따라 관세는 매년 3%씩 감소하고 있다. 2029년에는 부분적으로 약 2만7000톤에 대해 관세 0%가 적용되고, 2030년에는 모든 물량에 0%가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캐나다 쇠고기에 적용되는 관세는 13.3%이지만 내년에는 10.6%로 줄어들 예정인데, 그 중에서도 부산물의 경우 0%가 적용된다. 따라서 30개월령 미만의 모든 쇠고기에 대한 시장 접근도 가능해졌다.

● 한국을 위한 마케팅 및 지원 프로그램

캐나다 우육공사는 한국 시장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과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마케팅 캠페인 및 홍보 △소매 및 외식업체 프로모션 △무역박람회 및 소비자 마케팅 △디지털 플랫폼 활용(인스타그램 등) △수출 시장 개발 프로그램 △한국 파트너와 협력해 비용 분담 형식의 지원 제공 △무역 박람회, 세미나, 마케팅 행사 지원 △수출업체 및 유통업체의 출장 비용 지원 등이다.

에링펠드 부대표는 "이러한 프로그램은 캐나다 쇠고기 공급자와 한국시장내 파트너간 협력과 조율을 통해 개발되며, 새로운 홍보 아이디어가 있는 경우 수출시장 개발 프로그램에 의해 비용 분담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뿐만 아니라 한국 바이어들이 캐나다 쇠고기의 수입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하는 경우도 지원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캐나다우육공사는 6만 육우 농가를 대표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생산자 자조금으로 운영되며,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마케팅 및 지원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캐나다우육공사의 시장개발 및 프로모션 프로그램 서비스는 2023년 50주년을 맞았으며, 한국시장은 1995년부터 28년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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