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대만을 대표하는 맛, 무엇이 있나?
[특집] 대만을 대표하는 맛, 무엇이 있나?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4.08.23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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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진출 노리는 대만 식품업체 9개사 제품 소개

대만 식품기업들의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가 빨라졌다. 지난 22년 8월 대만경제부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4개국에서 '대만식품 푸드투어' 팝업행사를 론칭하고 아시아시장 공략에 나선 이후 구체적인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대만경제부는 대만의 식품산업이 해외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식품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려 마케팅 등에 투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만 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 Taiwan External Trade Development Council)는 지난 5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식품박람회에서 대형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대대적인 기자 회견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 19일에는 웨스틴조선호텔 라일락룸에서 2024 대만식품무역사절단 '대만식품무역상담회'를 열고 대만을 대표하는 9개 식품제조업체의 인기 혁신 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한국 유통시장을 이끌어갈 바이어 물색에 나섰다. 이날 참가한 업체의 주요 제품 특징을 살펴본다.

● 브라보 구디스(BRAVO GOODIES LTD.)

MZ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마라탕(MALA SPICY HOT POT), 화자오(산초) 칠리소스 (SICHUAN PEPPER AND CHILI SAUCE), 화자오(산초) 특제 소스(SICHUAN PEPPER SOY SAUCE)를 선보였다.

현대인들이 생활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매운 음식을 찾는다는 점을 간파하고, 매콤한 소스를 출시했다. 이들 특제소스는 굉장히 매운 맛과 일반 매운 맛 등으로 구분한 소비자 맞춤형 제품이다. 한식에서 비빔밥에 고추장을 넣듯이 매콤한 특제 소스를 국수에 사용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우선 B2B용 제품을 선보였으나 일반 소비자용 B2C 제품 생산도 검토중이다. 제품 안에는 두부가 들어있다. MZ 세대들은 핫한 마라탕과 마라버호를 선호하는데, 이 제품만 있으면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맛있는 두부까지 같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이 제품은 레토르트 포장으로 조리의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 DR. DIARY CO., LTD.

닥터 다이어리(DR. DIARY)는 상온 즉석 버블티(Instant Boba Drink), 팝핑버블(주스) (Instant Popping Boba), 냉동 모찌도너츠(Frozen Mochi Donuts)을 준비했다.

'칠리'라는 브랜드로 유명한 이 업체는 지난 6월 서울 국제식품전시회에서도 바이어는 물론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컵 포장의 상온 버블티 제품은 뜨거운 물만 있으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타로, 스트로베리, 흑당 버블 등 세가지 맛으로 선보였다. 한국 소비자들은 흑당 버블을 가장 선호하는 편이다. 

요즘 편의점에서 각광받고 있는 캔 포장 퍼핑 보바는 주스 안에 퍼핑이 들어 있어 톡톡 터지는 매력이 있다. 쫄깃쫄깃한 식감의 타피오카 버블과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한다. 

● EATPLUS CO., INC.

이트플러스(EATPLUS)사는 콤부차 프로바이오틱 파우더-자몽 비타민C (Kombucha probiotic instant powder -grapefruit), C8 MCT 오일 키토 커피 (Keto coffee with C8 MCT oil), MCT 오일(Pure C8 MCT oil)과 같은 건강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이 업체의 C8 MCT 오일은 다이어트에 진심인 사람들은 금세 알아본다. 100% 순수한 MCT 오일 제품은 커피나 음료를 마실 때 한 포씩 타서 먹도록 액상 스틱제품도 출시돼 '방탄커피'처럼 다이어트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콤부차는 당뇨병이 있는 환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대체당을 썼기 때문에 당보다는 당뇨 환자분들도 환우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콤부차를 생산, 수출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한다.

● GOJESS CO., LTD.

고제스(GOJESS)는 버블밀크티(Pearl Milk Tea), 말차 버블밀크티(Matcha Pearl Milk Tea), 핑크솔트 초콜릿(Chocolate with Pink Salt) 등 음료 및 디저트를 제안한다.

고제스라는 회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품격 있는 제품들이다. 밀크티, 말차 제품 외에도 특히 초콜릿 제품은 안에 핑크 솔트가 들어서 단짠단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손꼽힌다. 

● KING KUNG HEALTH FOOD CO., LTD.

킹콩헬스푸드는 건강한 식사 대용품인 타로 버섯죽(Taro Mushroom Congee), 오트밀 야생 버섯죽(Oat Mushroom Congee), 연근 아몬드차(Lotus root Almond drink)를 내놨다.

킹콩 업체는 죽과 차 종류를 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이 업체는 올해 실버세대를 위한 우호 제품으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야생 버섯죽 타로죽 등 다양한 죽 제품이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언제든지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이다.

● 롱제비티 프루트(LONGEVITY FRUIT CO., LTD.)

롤제비티프루트는 마라 땅콩(Duke guan-Spicy peanuts), 프리미엄 견과류 선물세트(MA BEN SHOP - Scallion&Garlic flavored with Almonds), 마라 마카다미아(MA BEN SHOP-Spicy Macadamia nut)를 내놓고 한국의 헬시플레저를 공략한다.

고급진 케이스의 버터 쿠키는 백화점용 제품이며, 마목포? 망아크 엠포?라는 또 다른 브랜드를 갖고 있다. 실제로 대만에서도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다음은 땅콩만 전문으로 생산하는 관공(꽌꽁) 브랜드로, 얼굴이 굉장히 빨간 땅콩 아저씨 로고는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를 캐릭터화한 것이다. 대만은 관우를 신상화해서 관우상제를 집에다 모시기도 하고 또 관우를 찾아가서 재물을 바치기도 한다. 이 제품도 올해 6월 서울국제식품전시회 시식행사에서 굉장히 인기를 끌었다. 맥주나 소주 안주로 적격이다.

그리고 마카다미아랑 견과류를 가미해서 맛있게 만든 고급 포장지의 제품도 있다. 이런 제품은 한국에서 관세가 높은 편이다.

이 업체는 꿀과 청귤을 이용한 과일 청귤 식초도 선보였다. 식초가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대만에서는 식초 종류를 많이 생산하고 있다. 대만의 고도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만 나오는 꿀은 한국의 아카시아 꿀이나 잡화꿀 맛과는 상당히 다른 맛이다. 유난히 무더위가 긴 올 여름 꿀물을 통해 지친 몸을 편안하게 다스려 주면 좋다.

● RED SAKURA FOOD CO., LTD.

레드사쿠라푸드(RED SAKURA FOOD)는 골든 파인애플 케이크(Gold Pineapple Cake), 갈릭바게트 비스킷 (Rusks - Garlic), 헬로키티 쿠키(자동차 틴케이스, Hello Kitty Milk Cookies - Car(Tin)) 등 이색 디저트를 선보였다.

이 업체의 헬로키티 캐릭터의 자동차 모양 틴 케이스 밀크 쿠키는 아기 엄마들이 눈독을 들일만한 제품이다. 이 제품들은 굉장히 예쁜데다 심지어 굴러가기까지 해서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도록 두가지 포장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골든 파인애플 파이는 대만에서 다양한 파인애플 품종의 파이 브랜드 중에서도 골든 파인애플만 100% 사용한 제품라는 점에서 특장점을 갖는다. 그만큼 맛도 뛰어나다는 점을 자랑하고 있다.

이 업체는 또 한국 시장 진출이 녹록지 않다는 판단 아래 차를 베이스로 한 젤리 제품을 개발했다. 프랑스식 젤리의 경우 3종류 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겨냥하고 있는데, 프랑스에서 온 듯한 고급진 프리미엄급의 맛을 선사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 TA HAO HAO INTERNATIONAL CO., LTD.

타하오하오 인터내셔날(TA HAO HAO INTERNATIONAL)은 프랑스식 딸기맛 젤리(Strawberry & Roselle Black Tea Pâte De Fruits), 동딩 우롱차(Dung-Ding Oolong Tea), 아리산 우롱차(ALI MT. Oolong Tea) 등 재미있는 맛의 대만 식품을 제안했다.

이 업체인데 고급진 케이스들에서 엿볼 수 있듯이 포장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4대를 잇는 차 사업을 운영하면서 재배에서부터 OEM 생산까지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일반 소비자용 B2C 제품과 선물용 프리미엄급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제품 포장에 개구리, 원숭이, 흑곰, 사슴, 오소리 등 각종 동물그림을 담고 있는데, 멸종 위기에 있는 대만의 동물들을 모티브로 자연 사랑의 뜻을 담아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 TSAN YU YEN FOOD CO., LTD.

싼유엔푸드(TSAN YU YEN FOOD)는 평안병(오트밀 비건쿠키)(Vegan Cookies-Raisin&Oatmeal), 코코넛 스낵(Coconut Bite), 콩단백 스낵- 초콜릿(Pea Protein Snacks- Chocolate)과 같은 건강한 디저트류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업체의 간판 브랜드 '평안병'은 녹두 등 소화에 좋은 재료들만 사용해서 글루텐프리로 생산, 공급한다. 이름에서 그 의미를 알 수 있듯이 소화력이 떨어진 사람들이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의 평화를 기원하는 과자다. 무설탕, 글루텐프리 등 죄책감이 전혀 없는 제품 생산을 통해 건강을 추구하는 컨셉트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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