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콩 전문가 '소이 마스터' 221명 탄생...'2024 Soy Day' 행사서 수료식
올해 콩 전문가 '소이 마스터' 221명 탄생...'2024 Soy Day' 행사서 수료식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4.07.08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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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소이오일 마스터 양성 프로그램으로 시작
2022년부터는 소이푸드 마스터도 배출...총 959명 소이 마스터
USSEC, 미국 콩산업 현장 견학 기회 제공 등 업데이트 지속
인디애나·오하이오 대두협회, 지속 가능한 생산 정보도 공유
미국대두협회가 선정한 올해 소이오일마스터와 소이푸드마스터 등 콩전문가 소이마스터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한 '2024소이데이'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달 21일 저녁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특별한 잔치가 벌어졌다. 미국대두협회(U.S. Soybean Export Council, USSEC)가 올해 탄생한 소이마스터 221명 중 150여명을 초청해 일일이 인증서를 수여하고 축하하는 ‘2024 소이데이(Soy Day)’ 행사를 성대하게 치른 것. 

미국대두위원회 부회장과 소이마스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인디애나대두협회, 오하이오대두협회 이사들은 물론 미국대두협회의 동남아·중국·대만 사무소 대표들이 방한한 것은 물론 주한미국대사관 농무참사관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소이 마스터들을 크게 격려하는 한편 미국 대두산업의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 그 의미를 더했다.

이형석 미국대두협회 한국사무소 대표가
'2024 Soy Day'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형석 미국대두협회 한국사무소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인디애나대두협회와 오하이오대두협회 그리고 미국 농무부의 지원으로 소이오일마스터 프로그램과 소이푸드마스터 프로그램이 올해로 각각 7년, 3년 동안 진행됐다. 콩과 콩식품의 영양적 가치를 홍보하고 콩식품의 소비 확대를 위해 진행된 이 마스터 프로그램을 통해서 올해 120명의 소이오일 마스터와 101명의 소이푸드 마스터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로써 현재까지 총 665명의 소이오일 마스터와 294명의 소이푸드 마스터가 선발됐다. 이들은 이제부터 콩전문가들이다. 미국대두협회는 마스터들의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 제공과 교류를 위한 지원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대두의 지속가능성은 국내에서 사조대림과 아워홈의 장류와 두부제품에 부착된 지속가능한 로고로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소이마스터들은 지속가능한 미국 대두를 이용한 콩식품의 소비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를 돕는 역할을 맡게된다.

미국대두협회 한국사무소가 주최한 '2024 SOY DAY' 행사에서 자신들의 농장과 지속가능한 대두 생산방식에 대해 소개한 인디애나와 오하이오 대두협회 이사들, 일본 대만 중국 등 미국대두협회 아시아 사무소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주한미국대사관 농무참사관의 축사와 인디애나주와 오하이오주 대두산업의 소개 및 미국 현지의 지속가능한 콩 산업 현장을 다녀온 소이 마스터들의 견학기로 이어진 이날 행사의 주요 내용을 요약해 미국산 대두가 갖는 가치를 재조명해본다. <편집자주>

■ 마크 드리스(Mark Dris) 농무참사관 "미국 중서부는 세계농업과 식량안보에 중요한 지역"

마크 드리스(Mark Dris)주한미국대사관 농무참사관
마크 드리스(Mark Dris)주한미국대사관 농무참사관

주한 미국대사관 농무참사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소이 데이 행사는 미국대두협회 한국사무소와 동남아 중국 대만 사무소 및 관련 기관들이 함께 하고 있다. 특별히 미국 중서부 지방 농부들을 만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국 중서부는 미국은 물론 세계 농업과 식량 안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고 밝혔다.

미국 중서부가 자신의 고향이라고 밝힌 드리스 농무참사관은 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서 엄격한 소이마스터 프로그램을 통과해 오늘 인증서를 받게 된 것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수료하는 모든 마스터들은 한국과 미국 간 강력한 지속적 파트너십의 산 증인이다.”고 치하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 대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수출 시장일 뿐만 아니라 미국의 식품과 농업 산업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고품질의 미국산콩과 콩기름에 대한 인지도가 한층 더 높아지고, 또 한국인의 입맛과 음식 문화에 잘 맞는 미국콩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이 더 많이 개발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소이 마스터(Soy Master) 프로그램... 소이오일·소이푸드로 구분 총 959명 배출 

미국대두협회는 국내 유일의 콩 전문가 과정인 소이 마스터 프로그램을 통해 콩의 우수성과 콩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각 프로그램 성격에 맞는 콩기름 및 콩식품의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해 식품 산업 종사자의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

소이 마스터 프로그램은 소이오일(Soy Oil) 마스터와 소이푸드(Soy Food) 마스터로 구분된다. 소이오일 마스터 프로그램은 2018년부터 식품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돼 올해 120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574명의 소이오일 마스터와 91명의 소이오일 그랜드 마스터가 배출됐다.

소이푸드 마스터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지금까지 올해 101명을 포함해 총 294명의 콩 식품 전문가를 키워냈다. 매년 실시하고 있는 콩 전문가 과정인 두 프로그램을 수료한 마스터들 중 자젹인증 시험을 통과하고 적극적인 프로그램 차여자들에게는 미국 콩산업을 견학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 인디애나 콩산업 현황

▶ 데리카 스패티(Derika Spaetti) 인디애나대두협회 이사에 따르면 인디애나주는 농업의 기여도가 350억 달러 수준이고 미국 내에서 8대 수출주이다. 수출 규모는 2021년 기준 66억달러에 달한다.

데리카 스패티(Derika Spaetti) 인디애나대두협회 이사<br>
데리카 스패티(Derika Spaetti) 인디애나대두협회 이사

총 5만 6649개의 농장이 있고, 평균 규모는 264에이커 또는 107헥타르이다. 주요 농축산물은 옥수수, 대두, 가축, 가금류, 달걀, 유제품이고, 5대 수출 농축산물은 대두, 옥수수, 사료, 대두박과 돼지고기다.

스패티 이사는 웨칠란드라는 소도시 출신으로 4대째 농업을 하고 있는 남편과 삼촌, 시아버지와 함께 흰콩과 대두를 오랫동안 재배해 왔으며, 거주지가 주요 강에서 10분 거리여서 이 하천을 통해 곡물을 운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업 교사이기 때문에 농사일을 풀타임으로 하지 않고, 여름 방학이나 주말 또는 퇴근 후에 돕는다.

스패티 이사는 농장에서 자랐기 때문에 농부와 결혼하는 게 매우 자연스런 일이었으며, 지금도 학생들이나 조카들과 컴바인을 운전하는 등 농장 체험을 재미있게 진행한다. 그는 또 지역재단 이사회의 이사로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있고, 지원금위원회를 통해서 재원이 필요한 비영리 프로젝트를 실시해야 하는 지역 주민들을 돕고 있다.

생산 농법은 윤작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변적 파종 기술이라든지 환경보존 지역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있다. ADM, LDC, Bunge 등의 시장이 있고, 강에서 15분 거리라서 농산물을 출하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 캐리 맥키벤(Carey Mckibben) 인디애나대두협회 이사는 인디애나주의 북부 지역에 살고 있다. 토양 수자원 지역 회장을 맡고 있고 라그랜지 지역의 감독관으로도 일한 바 있다. 

캐리 맥키벤(Carey Mckibben) 인디애나대두협회 이사<br>
캐리 맥키벤(Carey Mckibben) 인디애나대두협회 이사

맥키벤 이사는 인디애나주 라그랜지 농장에서 사료용 대두, 사료용 옥수수, 밀, 고올레산 대두 등을 재배하고 있다. 농장 규모는 1300에이커 정도이고, 아버지와 딸과 함께 농사를 짓고 있다. 7세대 농업인으로서, 할아버지로부터 대대로 물려받은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무경운 농법에 수확기에 관개시설을 많이 사용하는 관개 농업과 정밀 농법으로 재배한다. GPS를 활용하고 윤작을 실시하며, 모든 작물에 대해 순환 농업을 하고 있다.

인디애나대두협회는 미국가금류계란수출협회(USAPEEC), 미국 육류수출협회(USMEF)와 시장 확대 및 수익 창출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고 있다. 작물의 1차 판매 시점에서 모으는 자조금은 여러 가지 홍보 활동이나 연구, 기타 협력 사업에 활용되고 있는데, 프로그램은 시장개발, 지속 가능성, 가치 창출, 생산자 참여 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디애나대두협회는 대두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연구를 지원하고 생산자 교육 등을 통해서 생산자 농가의 향후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2020년 United Soybean Board의 연구에 따르면 자조회에 1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12달러의 수익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 데이비드 하웰(David Howell) 인디애나대두협회 이사는 자신의 농장을 방문했던 마스터들을 다시 만나 반가움을 표시하고, "서로에게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인디애나대두협회 데이비드 하웰(David Howell) 이사와 아내 메리 하웰(Marry Howell) 이사

남편과 함께 농장 프로그램을 소개한 아내 메리 하웰(Marry Howell)은 지난 50년간 인디애나에 거주했고, 미르타네라는 작은 마을에 살면서 다양한 농사일을 해왔으나 "50년간의 가장 큰 업적은 농장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근면 성실하고 생산적인 청년으로 성장한 네 아이들, 자식농사"라고 강조했다. 

주요 재배 작물은 옥수수와 대두, 보리, 토마토, 밀 등이고, 목초 방목으로 소를 사육하고 있다. 농장 운영은 아들들이 도맡고 있으며 하웰부부는 대외적인 행사에 참여하면서 필요에 따라 농장 일을 거들고 있다.

1세대 농가로서, 픽업 트럭과 자동차 한 대로 다소 어렵게 농장을 시작을 했다는 하웰 부부는 초기에는 곡물저장고 등의 시설이 매우 열악했다고 회상했다.

"우리는 긴 세월을 함께 보내면서 우리의 농업 이야기를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는 메리 하웰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학령기 아동과 교사, 부모들을 농장에 초대해 다양한 투어 체험을 실시했다. 지금까지 25만 명 정도를 농장에 초청해 농업이 왜 중요하고 관심을 가져야만 되는지, 비록 농업에 종사하지 않아도 그런 생각을 갖도록 교육에 힘썼다."고 농장 운영의 소회를 밝혔다.

하웰부부는 아들들이 농장일에 동참했을 때 새로운 소유권이 필요했기 때문에 브라질의 투자회사와 함께 진출하기 위해 브라질의 농장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수익을 창출했고 이후 집으로 돌아와 콩과 토마토 등 농사일을 거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첫째 아들은 프린스턴 대학교 졸업했고, 생후 6개월 때 한국에서 입양한 딸 아만다 밀란은 콩 파종기에 언니 오빠를 열심히 도우면서 자라 아이오와주립대학교 졸업했다. 에러는 텍사스 A&M대학에서 학사를 받고 퍼듀대학에서 석사를 받았으며, 어뒤 딸도 텍사스 A&M대학교를 졸업했다.

"세계 여러 국가에서 우리 농장을 방문했는데, 이런 국제 교육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미국 농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이 무역이고 특히 우리에게는 더욱 소중한 일이기 때문에 농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을 매우 반갑게 환영하고 있다."는 하웰부부는 지난해 방문한 한국의 소이 오일 마스터들 외에도 일본, 대만, 중국 방문자들의 사진을 보여주는 한편 올해 5월엔 15개 국가에서 100명의 소이오일마스터들이 방문했다고 소개했다. 

하웰 이사의 농장은 무경운 농법으로 작물이 자라고 있다. 땅을 잘 보살피는 게 가장 중요한 일로서, 과거 50년간 그랬고 앞으로의 미래 세대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50년 전 300에이커 정도의 땅을 임대해서 아주 작게 시작한 농장이 이제는 녹슬었던 창고는 없어지고 10명의 손주들을 거느리고 19명의 가족들이 운영하는 멋진 모습으로 변모했다. 

농장은 점차 성장해서 (미국 USDA가 생산량에 따라서 농장의 규모를 구분하는 시스템에 의해) very large(대규모 농장)로 분류된다. 여기에 속하는 농장은 8,972곳이고, 총 농산물 생산량의 35%를 담당하고 있다.

■ 오하이오 콩산업 현황

▶ 채드 워너(Chad Warner) 오하이오대두협회 이사는 오하이오 중서부 지역 출신으로, 4세대에 걸쳐 29년동안 아버지, 아들과 함께 농사를 짓고 있다. 농장 규모는 약 1800에이커이며, 콩과 옥수수 보리 등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 또한 Non-GMO IP 콩을 9년 동안, IP 옥수수는 4년 동안 재배해 왔다.

채드 워너(Chad Warner) 오하이오대두협회 이사

워너 이사는 해외 시장에 대한 열정과 지속 가능성 역량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농장에서는 여러 가지 지속 가능성을 위한 농법을 도입하고 있는데, 100% 무경운이다. 또한 대두위원회에서 진행하는 토양 건강 보존 프로그램인 '파머스 포 소일 헬스(Farmer's for Soil Health)'라는 조직에 참여하고 있다.

워너 이사 농장은 토양 상황에 맞게 파종을 조정하는 베리어블 플랜트와 윤작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로도 있어서 수자원을 보호하고 있다. 필터 스트립도 두고 있다. 정밀 파종 기술 등 여러가지 다양한 정밀 농법도 도입하고 있다. 

오하이오 콩산업은 오하이오의 제1, 2위 수출작물이다. 오하이오는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대두 생산지로, 2만 5000여 대두 농가가 있다. 재배되는 콩작물의 60%가 수출된다. 2023년도 생산량은 2억 7,430만 부셀, 750만 메트릭톤이고, 단위당 수확률은 에이커당 58부셀이다.

특히 식용 Non-GMO 콩 생산 비율은 6~12%이다. 2023년에는 28만 5000에이커에서 Non-GMO IP 콩이 파종됐다. 오하이오는 또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컨테이너 대두 화물 수출 지역으로, 미국 컨테이너 대두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오하이오에는 미국에서 네 번째로 광범위한 철도망을 가지고 있다. 오하이오 강을 따라서 수백만 톤의 곡물을 미시시피 항구와 뉴올리언스 항구로 운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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