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등 반추동물 위액으로 플라스틱 분해' 효과 입증
'소 등 반추동물 위액으로 플라스틱 분해' 효과 입증
  • 김민 기자
  • 승인 2021.07.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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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재질보다 분말 형태에서 분해속도 빨라...향후 환경 해결책 기대
오스트리아 비엔나 자연생명과학대, PET 등 플라스틱 분해 연구결과

소의 반추위 속 미생물이 플라스틱을 분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자연생명과학대학교 연구진이 소의 반추위에서 추출한 위액으로 PET부터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인 PBAT와 친환경 플라스틱인 PEF를 분해하는 연구를 실시한 결과 3종류 플라스틱 모두가 분해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비닐 재질보다는 분말 형태에서 분해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이전 연구를 통해 소의 반추위 속 특정한 단일 효소의 플라스틱 분해 효능이 확인된 바 있으나, 이번 실험을 통해 소화 과정에서 생성되는 여러 효소가 상승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향후 연구에서는 플라스틱 분해를 위한 반추위 속 미생물과 효소 배양에 초점을 둘 계획이며, 현재 광범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바다로 흘러 들어가 해양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반추동물의 위액이 이러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 agriland.ie,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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