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제품 활용 마케팅 금지 법안'에 식물성 대체식품 업계 반발
EU, '유제품 활용 마케팅 금지 법안'에 식물성 대체식품 업계 반발
  • 김민 기자
  • 승인 2021.04.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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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요거트' '아몬드 우유' 등 낙농용어 사용 금지 이어
유제품 연상 포장재·디자인·'유제품대체식품' 등 표현도
다논·네슬레·유니레버 등 "부당한 차별" 철회 촉구

EU가 식물성 대체식품에 대해 유제품과 비교하는 마케팅을 금지하기 위한 규정 합의가 막바지에 다다르자 식품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EU는 식물성 대체식품에 대해 '비건 요거트' 또는 '아몬드 우유' 등 낙농용어 사용을 금지한데 이어 이번에는 유제품을 연상시키는 포장재 디자인은 물론 제품 홍보 과정에서 '맛있는 유제품 대체식품', '그릭요거트 대체식품' 등의 표현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식물성 대체식품 공급을 확대 중인 다논, 네슬레 및 유니레버는 식물성 식품업계에 대한 부당한 차별이라며 이로 인해 제품명부터 마케팅 전략 등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법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번 법안은 EU 회원국과 의회의 승인만 남겨놓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승인될 경우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출처 : reuters.com,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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