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 억제...오해일으켜 죄송" 사과
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 억제...오해일으켜 죄송" 사과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1.04.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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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세포단계 실험으로 효과 단정 지을 수 없어" 입장문 발표

남양유업이 급기야 백기를 들었다. 이 회사는 최근 자사 '불가리스' 제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와 관련해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16일 사과했다.

이로써 식품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은 한낱 웃지못할 해프닝으로 끝났다.

남양유업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13일 심포지엄 과정에서 발표된 실험이 인체 임상실험이 아닌 세포 단계 실험으로 효과를 단정 지을 수 없음에도 소비자에게 코로나19 관련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그러나 "세포 실험 단계에서 한국의과학연구원에서는 불가리스의 인플루엔자(H1N1) 99.999% 저감 결과가 있었고, 충남대 수의학과 보건연구실에서는 코로나19 77.78% 저감 연구 결과가 있었다"고 다시 한번 주장했다.

남양유업은 "이번 세포실험 단계 성과를 토대로 동물 및 임상 실험 등을 통해 발효유에 대한 효능과 가치를 확인해 나가며 앞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 연구 및 개발에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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