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축산기업 유라이크코리아, 16조원 규모 일본 반려동물 헬스케어시장 공략
스마트축산기업 유라이크코리아, 16조원 규모 일본 반려동물 헬스케어시장 공략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1.01.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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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스미토모 상사와 글로벌 축산이리력 플랫폼 공동개발 MOU 체결
가축 헬스케어솔루션 '라이브케어' 서비스 접목 펫테크 고도화 추진키로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오른쪽서 세번째)와 오카다 타쿠야 한국스미토모상사 사장이 MOU를 체결하고 양사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마트축산기업 유라이크코리아(대표 김희진)가 16조원 규모 일본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라이크코리아는 20일 글로벌 종합상사인 한국스미토모(住友)와 일본 반려동물 헬스케어 및 글로벌 축산이력 플랫폼 사업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펫테크 시장 진출과 스마트축산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인 라이브케어(LiveCare) 서비스를 한국스미토모상사의 B2B 네트워크에 접목해 일본 반려동물 사업과 블록체인 및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글로벌 축산이력 사업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공동 사업화 수행을 위해 일본 반려동물 시장 및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의 고객 니즈를 분석하고 문제를 개선하는 공동 연구를 수행키로 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5억건 이상의 가축 질병 생체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생 송아지부터 성우(成牛)와 낙타, 양, 말, 닭 등 가축 질병과 법정전염병을 전문 연구하는 ‘라이브케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가축 생체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체별 생체패턴을 딥러닝(Deep Learning)으로 분석해 소 코로나바이러스 설사병, 구제역, 식체, 패혈증, 케토시스, 유방염 등 질병에 대한 조기 감지와 수정적기, 분만일 예측을 통해 수태율을 높여 전세계 산업동물 생산성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반려동물용 라이브케어 서비스는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모바일 APP을 제공할 계획이다. 투명한 개체 이력관리를 통해 조기에 질병을 감지해 조치할 수 있으며, 막대한 치료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 대표는 “한국스미토모상사와 함께 플랫폼 개발과 사업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차별화된 펫테크, 어그리테크 서비스를 통해 동물복지를 실현하고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동물의 건강을 케어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일본과 해외 거점 실증 테스트를 수행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카다 타쿠야 한국스미토모상사 사장은 “유라이크코리아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일본 펫테크 사업과 글로벌 블록체인 가축이력 사업으로 동물 헬스케어 시장을 DX로 선도하여, 쾌적하고 풍요로운 라이프스타일 기반 만들기에 공헌하겠다”고 전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일본 와규(和牛)와 같은 프리미엄 축우, 양돈 등 가축 산업이 발달한 일본 내 산업동물과 반려동물 대상 가축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반려동물시장의 규모는 2013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2020년에는 약 16조 원의 시장 가치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 반려동물 시장이 3조 4,000억원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일본의 반려동물 시장은 한국의 5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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