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식품안전, 한국이 기준 만든다”…식약처, APEC서 스마트 규제 리더십 강화
“디지털 식품안전, 한국이 기준 만든다”…식약처, APEC서 스마트 규제 리더십 강화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6.05.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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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식품안전협력포럼 참가…스마트 HACCP·푸드QR·SAFE-i24 소개
중국 해외식품기업 등록제 대응 논의도…국제 규제조화 협력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APEC 무대에서 디지털 기반 식품안전관리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글로벌 식품안전 규제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스마트 HACCP과 AI·데이터 기반 위해관리 체계, 푸드QR 등 한국형 디지털 식품안전 정책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중국의 새로운 해외 식품기업 등록제 대응과 글로벌 규제조화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2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6 식품안전협력포럼(FSCF)’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디지털 기반 식품안전 혁신 정책과 국제협력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APEC 21개 회원국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식품안전 정책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포럼 의장국 역할을 수행한 데 이어 올해는 베트남과 함께 부의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여하며 아태지역 식품안전 논의를 주도했다.

12일 열린 본회의에서는 포럼 활동 성과와 국제기구 협력 현황, 신규 프로젝트, 회원국별 식품안전 정책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식약처는 지난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첨단 식품안전관리 혁신 사례 워크숍 결과를 공유하며 ▲식중독 조기경보 시스템 ▲스마트 HACCP ▲식품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DB) 등 디지털 기반 식품안전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식품 위해정보 수집·분석 체계와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AMR) 관리 현황 등 데이터 기반 공동 대응 사례를 공유하며 국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13일 열린 식품안전 규제 워크숍에서는 스마트 식품안전관리 기술 혁신과 안전한 식품 무역 촉진을 위한 국경 감시 협력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식약처는 ▲수입안전 전자심사 시스템 ‘SAFE-i24’ ▲QR코드를 활용한 소비자 정보 제공 서비스 ‘푸드QR’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HACCP’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식품안전관리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AI·빅데이터·IoT를 접목한 한국형 스마트 식품안전관리 모델이 글로벌 공급망 관리와 통관 효율화, 소비자 정보 접근성 강화 측면에서 주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식약처는 ‘안전한 수입식품과 수출기업 등록 제도’를 주제로 한 패널토론에도 참여해 회원국들과 정책 추진 경험과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되는 중국의 ‘해외 식품기업 정부 일괄 등록 제도’와 관련한 국내 대응 현황과 향후 운영 방향도 공유됐다.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수입식품 관리 강화 기조가 국내 식품 수출기업의 새로운 통상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번 논의가 향후 규제 대응과 수출 지원체계 마련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포럼은 디지털 기반 식품안전 혁신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2026 APEC의 가치인 ‘개방’, ‘혁신’, ‘협력’을 식품안전 분야에서 확대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해외 규제당국과 지속적인 국제협력과 규제조화를 통해 우리 식품안전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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