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기술서 시장으로”…농진원, 식품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 확대
“연구실 기술서 시장으로”…농진원, 식품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 확대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6.05.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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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품 제작부터 인증·수출까지 ‘밀착형 지원’ 본격화
31개 기업 선정…유망 식품기술 설명회·기술거래 활성화 추진
“첨단 식품기술 현장 적용 속도 높인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대학·연구기관에 머물러 있던 식품 분야 우수 기술의 산업 현장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술이전 뿐만아니라 시제품 제작과 인증, 연구자 자문, 수출 실무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며 식품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 것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이석형)은 식품 분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밀착형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참여기업 31곳을 선정하고, 지난 12일 서울 용산에서 참여기업 대상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진원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식품 기술을 기업과 연결하고 후속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식품 기술거래·이전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으로 빠르게 이전·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해 식품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밀착형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은 기술 도입 이후 실제 제품화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화 전 과정을 기업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농진원은 시제품 제작은 물론 인증 획득, 연구실 자문, 기술 검증 등 사업화 과정 전반을 지원하며 현장 중심 기술사업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사전 교육은 참여기업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사업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사업비 집행 방법 안내와 함께 참여기업 간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또 일본 식품산업 전시회 사례를 기반으로 아시아 식품산업 트렌드와 수출 통관 실무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참여기업들은 해외 식품시장 동향과 국가별 통관 절차, 수출 실무 정보 등을 공유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수립에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원은 기술거래 활성화 기반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식품 분야 유망 기술 발굴과 기술거래 활성화를 담당할 식품 기술거래기관 6곳을 선정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13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6 식품 첨단기술 유망 산업별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농진원이 공동 주최하고 기술거래기관인 티비즈가 주관했다. 행사에서는 연구기관과 대학이 보유한 유망 식품기술을 식품기업에 소개하고 기술 도입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농진원은 기업 수요와 연구기관 기술을 실질적으로 연결해 기술이전 이후 공동 연구개발과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기능성 소재와 대체식품, 푸드테크 등 첨단 식품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술사업화 속도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석형 농진원장은 “식품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현장에 빠르게 적용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거래와 맞춤형 사업화 지원을 통해 첨단 식품기술 산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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