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 2027년 영양표준 2판·2028년 표시제 연계 적용

반려동물 사료의 영양 기준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상시 전문가 기구가 공식 출범했다.
정부는 반려동물의 건강한 식생활을 보장하는 한편, 질환관리사료까지 포함한 영양 기준 고도화를 통해 관련 산업과 학술 연구의 기반을 본격적으로 다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5일 본원 강당에서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 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 위원회는 축산과학원이 2024년 국내 최초로 마련한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을 지속적으로 심의·보완하기 위해 구성된 상시 전문가 협의기구다. 영양표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반려동물의 건강한 식생활을 보장하고, 산업과 학술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첫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영양표준 1판(2024년)에 수록된 권장 영양기준을 재평가하고, 국내 사육 환경과 사료 소비 특성을 반영한 실증 정보 축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국내외 최신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과학적 개선 체계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축산과학원은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영양표준 2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영양표준 1판에 포함되지 못했던 아픈 반려동물을 위한 질환관리사료 기준 마련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위원회는 국내 사료 유통 현황과 다빈도 질환, 임상적 우선순위, 국내 검증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안에 질환 유형별 반려동물 사료, 가칭 ‘반려동물 특수목적 영양 사료’의 표준 제조기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은 지난해 9월 ‘사료관리법’ 하위 고시인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일부 개정에 따라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8년 9월부터는 반려동물 사료 표시제도와 연계돼 반려동물 완전사료의 표준 제조 기준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조용민 축산과학원장은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 위원회 출범은 국내 반려동물 사료 산업의 체계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생산자와 소비자, 반려동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국가 영양표준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