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 신임 농진청 차장 "식량안보·K-푸드 기술, 현장에서 답 찾아야"
김상경 신임 농진청 차장 "식량안보·K-푸드 기술, 현장에서 답 찾아야"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6.01.16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I·기후 대응 식품기술, 현장 적용이 성패 가른다"...현장 중심 농식품 기술 체계 구축 시급 강조
김상경 신임 농진청 차장

김상경 제32대 농촌진흥청 차장은 식량자급과 식품기술 혁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기후위기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농업기술을 넘어 식품과 먹거리 안전까지 포괄하는 ‘현장 중심 농식품 기술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인식이다.

김 차장은 16일 취임사를 통해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업·식품 분야 혁신과 기후위기 대응 기술, 식량자급률 제고를 농촌진흥청의 핵심 역할로 규정했다. 특히 연구 성과가 보고서에 머무르는 기술이 아니라, 실제 생산·가공·유통 현장에서 작동하는 기술이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현장에 적용되는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개발됐다고 보고되는 기술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지를 끝까지 점검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농업 생산기술뿐 아니라 가공·저장·유통을 아우르는 식품기술 전반을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김 차장은 또 새 정부 농정기조에 발맞춰 식품을 포함한 농림축산식품 분야 국정과제 이행에 농촌진흥청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AI 기반 기술 확산, 기후변화 대응, 식량안보 강화라는 세 축은 향후 농식품 연구개발과 기술 보급 정책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아울러 K-농업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국내에서 검증된 농식품 기술을 해외 시장으로 연결하는 역할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K-푸드 수출 확대와 함께, 원료·가공·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조직 운영 측면에서는 ‘농업과학기술 인공지능 융합전략’의 조기 안착을 강조했다. AI 기반 연구개발 체계를 통해 식품 원료 개발, 품질 관리, 생산성 향상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상경 차장은 “변화는 불가피하지만 성장은 선택”이라며 “고객인 국민과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식량과 식품 문제에 답을 제시하는 농촌진흥청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기술 중심에서 식품과 국민 삶의 질 중심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겠다는 선언으로, 향후 농식품 연구정책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