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공식품협회, 공주 이전 확정… 국가 식량안보 거점 ‘한국쌀산업정책연구원’ 건립 본격화
쌀가공식품협회, 공주 이전 확정… 국가 식량안보 거점 ‘한국쌀산업정책연구원’ 건립 본격화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5.12.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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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준공 목표… 쌀 정책·수급·수출·통계 아우르는 국가 싱크탱크 구축
(좌측부터) 한국쌀가공식품협회 박병찬 회장, 충청남도 전형식 정무부지사, 공주시 최원철 시장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박병찬)가 충남 공주로의 청사 이전과 함께 국가급 연구기관인 ‘(가칭)한국쌀산업정책연구원’ 설립을 공식화했다.

협회는 2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충청남도, 공주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구원 설립과 이전 계획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부터 공주시와 부지 매입을 협의해 온 이전 논의가 본궤도에 오른 결정적 이정표다. 협회는 공주시 동현동 일원으로 청사를 옮기고 연구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며, 2025년 공공부지 매각 검토를 거쳐 본격 추진된다.

특히 협회는 이전과 동시에 쌀산업의 정책·수급관리·수출 전략·통계·데이터 기반을 총괄하는 전문 싱크탱크, 한국쌀산업정책연구원을 함께 설립한다. 연구원은 2026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7년 실시설계, 2028년 착공을 거쳐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단계적 로드맵이 제시됐다.

연구원이 가동되면 식량안보와 쌀 수급 정책 연구, 수출 전략 마련 및 국제시장 대응체계 구축, 쌀산업 통계·데이터센터 운영, 품질·안전 인증 인프라 강화, 정책개선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국가 중추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협회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쌀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국가 허브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충청남도는 청사 신축·이전 행정절차 자문 및 지원을 총괄하고, 공주시는 부지 매입과 개발 절차를 지원한다. 협회는 신청사와 연구시설 건립은 물론 지역 산학연 협력 확대 등 공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도 함께 추진한다. 세 기관은 신청사와 연구원이 충남 농생명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쌀가공산업을 대표하는 협회의 공주 이전은 충남을 국가 식량안보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고,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시의 스마트 창조도시 전략과 연계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약속했다.

박병찬 회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이전이 아니라 대한민국 쌀산업의 미래 경쟁력 재정립을 위한 첫 시작”이라며 “정책·연구·산업지원이 결합된 국가적 허브를 반드시 구축해 식량안보 시대에 걸맞은 산업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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