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조직 전주 이전과 피지컬 AI 육성도 병행해야
이원택 의원, 농진청 국정감사서 지적
농촌진흥청이 미래 농업 혁신의 핵심인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 농진청의 R&D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며 “이재명 정부에서 복원 중이라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R&D는 농진청의 생명이며, 미래 농업을 준비하는 핵심 기능”이라며 “농진청이 기술개발과 혁신의 중심 역할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승돈 농진청장은 “2023년 대비 여전히 예산이 부족하다”며 “증액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또 “식생활영양과, 푸드테크소재과, 품질관리평가과가 여전히 수원에 남아 있다”며 “굳이 서울에 있을 이유가 없는 만큼 전주 이전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농진청장은 “식품 관련 부서는 전주 이전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세부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농업 로봇과 차세대 농기계 기술 개발 등 ‘피지컬 AI’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피지컬 AI는 앞으로 농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논·밭 작물, 농기계 분야 모두에서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농진청장은 “과기부와 기재부를 설득했지만 예산 반영이 어려웠다”며 “앞으로 증액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 시절 삭감된 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생활개선중앙연합회 등의 예산이 전혀 복원되지 않았다”며 “농촌 현장의 기반 조직을 지원하는 예산은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농진청장은 “예산 복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농진청의 연구개발 기능 약화와 조직 이전 지연, 미래 농업기술 투자 부족 등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