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식품 부산물, 돈 되는 자원으로 바꾼다...식품·한의학·생명공학 융합 연구 본격 시동
음식물 쓰레기·식품 부산물, 돈 되는 자원으로 바꾼다...식품·한의학·생명공학 융합 연구 본격 시동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5.04.10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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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처리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
식품연·김치연 등 4개 출연연 '교차경제' 기반 혁신 기술 개발 착수
식품산업 업사이클링 킥오프 미팅

음식물 쓰레기와 식품산업 부산물이 더 이상 버려지는 폐기물이 아닌 고부가가치 산업 자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은 세계김치연구소,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음식물 쓰레기와 식품산업 부산물의 자원화를 위한 공동 연구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최근 한국식품연구원에서 킥오프 미팅을 열고, 환경문제 해결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교차경제(Cross Economy)’ 기반 융합형 연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를 넘어, 산업 간 협력을 통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교차경제 개념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자원 낭비를 줄이는 것을 넘어 새로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연구는 4개 전문기관이 각자 보유한 기술 역량을 융합해 진행된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기술 개발(이영경·최재웅 박사팀),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산업 등 식품산업 부산물 활용 연구(양정은 박사팀)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약재 가공 부산물 재활용 방안 연구(박건혁 박사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농산물 가공 부산물 활용 기술 연구(박지영 박사팀)를 맡는다.

대표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 협력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실질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원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창출하는 국내 최초의 융합형 연구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업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와 산업 폐기물 처리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추진되는 만큼, 국내 식품산업과 환경 분야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출연연구기관 간 유기적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구사업이 앞으로 어떤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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