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제조 소상공인, 간편식 떡볶이로 코로나 시대 위기 극복
떡볶이 제조 소상공인, 간편식 떡볶이로 코로나 시대 위기 극복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1.03.11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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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용 떡볶이떡에서 간편식 떡볶이로 사업영역 확대

지난 10월 서울시가 전국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코로나 시대 나를 위로하는 음식' 1위에 떡볶이가 선정됐다.

특히 코로나 19로 외식을 자제하면서 한끼 식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떡볶이가 대형할인점뿐만 아니라 온라인 스토어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간편식 떡볶이는 2013년 129억원에 불과했던 시장규모가 2019년 1,083억원까지 성장했다.

다만, 학교급식, 재래시장 등 식자재로 납품하는 소재용 떡볶이떡은  30%이상 매출이 급감하여 떡볶이 제조 소상공인(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장)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며, 이런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소상공인들은 간편식 시장 진출을 통해 위기극복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기 화성시 소재 떡볶이 제조 소상공인 관계자는 “소스 전문업체와 협업하여 떡볶이 간편식 제품을 출시하여 떡볶이떡(소재용 떡)의 매출 감소를 상쇄하고 있다”고 하며,“앞으로도 간편식 제품의 매출이 증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 관계자는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 업체들이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소상공인 떡볶이 제조업체 중심으로 식당 맛집과 연계한 다양한 간편식 떡볶이가 출시되면서 떡볶이를 즐겨 찾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며, “떡볶이는 HACCP 의무 품목으로 소상공인 제조업체도 HACCP 의무화로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고, 맛집의 떡볶이를 집에서도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장점과 주문형 생산으로 제품의 품질을 확보한 점이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간편식 떡볶이 제품을 출시하는 소상공인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코로나 19시대 적자생존의 원리가 적용된 변화”라면서,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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