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인도서 2420만 달러 수출상담…소주 MOU·현지화 논의
K-푸드, 인도서 2420만 달러 수출상담…소주 MOU·현지화 논의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6.10.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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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aT, ‘Anuga Select India 2026’ 한국관에 국내 기업 10개사 지원
사전 온라인 상담·현장 1:1 매칭 연계…마살라 향미 접목 등 시장 진입 전략 모색
‘Anuga Select India 2026’ 한국관 전경

K-푸드가 인도 식품박람회에서 총 242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한국산 소주에 대한 바이어 관심은 업무협약(MOU) 체결로 이어졌으며, 마살라 등 현지 소비자에게 익숙한 향미를 접목하는 제품 현지화 방안도 논의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인도 뭄바이 봄베이 전시센터에서 열린 ‘Anuga Select India 2026’에 한국관을 구성해 국내 농식품 기업 10개사의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Anuga Select India’는 세계적인 식품박람회 ANUGA의 주최사인 쾰른메세가 주관하는 국제 B2B 식품박람회다. 식품 제조·유통업체와 수입 바이어 등이 현지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거래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사전 상담부터 현장 매칭까지…수출 협의 구체화

이번 한국관은 참가기업과 바이어 간 실질적인 거래 기회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박람회에 앞서 온라인 상담으로 바이어의 관심 품목과 참가기업 제품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에서는 관심 바이어와 기업 간 1:1 상담을 연계했다. 사전에 확인한 수요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수출 협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한국관에는 신선과일과 부각·약과 등 스낵류를 비롯해 주류, 소스류, 라면, 미숫가루 등 다양한 농식품이 전시됐다. 참가기업들은 현지 수입·유통 바이어에게 제품 경쟁력과 거래 조건을 소개하며 시장 진입 가능성을 살폈다.

한국산 소주 MOU 체결…인도 주류시장 진입 가능성 확인

참가기업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총 242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주류 분야에서는 한국산 소주에 대한 현지 바이어의 관심이 MOU 체결로 이어졌다.

aT는 위스키 소비가 활발한 인도 주류시장에서 소주가 새로운 선택지로 진입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제품 현지화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현지 바이어들은 마살라 등 인도 소비자에게 익숙한 향미를 접목한 제품 개발 의견을 제시했다. 참가기업들은 바이어들과 현지 소비 특성을 반영한 제품 개발과 시장 접근 방안을 논의했다.

쿠킹쇼로 맛·활용법 전달…유통망 안착 지원 강화

한국관에서는 참가기업 제품을 활용한 ‘K-푸드 쿠킹쇼’도 진행됐다. 떡볶이, 비빔밥, 김밥, 김치전 등 다양한 한식을 선보이고 조리 과정과 시식 체험을 통해 한국 식품의 활용법과 식문화를 소개했다.

제품 전시와 수출상담에 조리·시식 프로그램을 결합해 현지 참관객이 K-푸드를 직접 맛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인도는 빠른 경제 성장과 소비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K-푸드의 새로운 수출 기회가 커지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지 유통망과 소비 특성을 면밀히 살펴 우리 농식품이 인도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참가기업과 현지 바이어의 수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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